심화 해설
핵심 해설
삼환계 항우울제(TCA) 중독의 핵심 기전은 심근의 전압 개폐성 나트륨 채널 차단입니다. 이로 인해 QRS 간격이 넓어지고, 심실빈맥이나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을 정맥 투여하면 혈청 나트륨(Na⁺) 농도를 높여 나트륨 채널 차단을 경쟁적으로 극복하고, 혈청 알칼리화(pH 상승)를 통해 약물의 나트륨 채널 결합을 감소시켜 심독성을 교정합니다. 따라서 QRS 확장이 동반된 TCA 중독에서 중탄산나트륨 투여는 가장 우선적인 치료입니다.
혼동 주의! 리도카인은 Class Ib 항부정맥제로, 그 자체가 나트륨 채널 차단제이므로 TCA 중독의 심독성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기입니다. 활성탄은 약물 흡수를 막는 데 유용하지만, 이미 흡수되어 심독성이 발현된 상태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교정이 더 시급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TCA 중독 환자에서 QRS 간격이 100ms를 초과하면 심실부정맥과 발작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적극적인 중탄산나트륨 투여가 필요합니다. 혈압이 낮더라도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승압제를 먼저 투여하기보다, 원인이 되는 나트륨 채널 차단을 중탄산나트륨으로 교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중탄산나트륨 투여 목표는 혈청 pH 7.50~7.55이며, QRS 간격이 좁아지고 혈역학이 안정될 때까지 반복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