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환자가 벌에 쏘인 후 전신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 곤란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처치는?
1환자를 편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거상한다
2에피네프린을 근육 주사한다✓ 정답
3벌침 제거와 상처 부위 소독을 시행한다
4기관 내 삽관을 시행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5항히스타민제를 정맥 주사한다
해설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 곤란은 아나필락시스의 전형적인 징후로, 가장 우선적인 처치는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이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혈관 수축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킨다. 벌침 제거나 항히스타민제 투여보다 에피네프린 투여가 시간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핵심 해설
전신 두드러기와 호흡 곤란은 아나필락시스의 전형적인 징후이다.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경우 혼동 주의! 가장 우선적인 처치는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이며, 1급 응급구조사는 의사의 구체적 지시 없이도 이를 시행할 수 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 및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혈관 수축, 기관지 확장, 심근 수축력 증가 효과를 나타내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을 신속히 완화시킨다. 투여가 지연될수록 예후가 나빠지므로, 다른 모든 보조적 치료보다 최우선으로 시행한다. 성인의 경우 0.3~0.5mg을 허벅지 앞가쪽(대퇴전외측)에 근육 주사하며, 필요시 5~15분마다 반복 투여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상황에서는 에피네프린 투여가 1분이라도 지연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등 2차 약물은 에피네프린 투여 후 증상이 안정되고 난 뒤에 고려하는 보조 요법이다. 벌침이 남아 있다면 에피네프린 투여 후 신속히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긁어 제거해야 하며, 핀셋으로 집으면 독낭이 압박되어 독이 더 주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기관 내 삽관은 에피네프린 투여에도 불구하고 후두 부종 등으로 기도 폐쇄가 진행될 경우에 대비하는 2차적 처치이다.
아나필락시스 — 특정 항원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발생하는 전신적이고 심각한 과민 반응. 피부 증상(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기 증상(천명, 호흡 곤란), 순환기 증상(빈맥, 저혈압) 등이 나타나며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에피네프린 — 아나필락시스의 1차 치료제. 알파-1 수용체 자극을 통한 혈관 수축으로 부종과 저혈압을 완화하고, 베타-2 수용체 자극을 통한 기관지 확장으로 호흡 곤란을 개선한다. 또한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에서 염증 매개체의 추가 분비를 억제한다.
1급 응급구조사 — 응급구조사 중에서도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응급 상황에서 의사의 구체적 지시 없이도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 등의 전문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보건의료인.
대퇴전외측 —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의 최적 부위. 넙다리뼈의 앞가쪽 부분으로, 다른 근육 부위보다 흡수가 빠르고 일정하여 아나필락시스 응급 상황에서 권고된다.
항히스타민제 — 아나필락시스의 2차 치료제. 히스타민 수용체(H1, H2)를 차단하여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발현 시간이 느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기도 부종이나 저혈압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