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환자가 한겨울 야외에서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되었다. 구조 당시 체온 30도, 의식은 혼미하고 떨림은 관찰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시행할 조치는?
1따뜻한 물로 전신 목욕을 시행한다
2팔과 다리를 적극적으로 주물러 체온을 올린다
3뜨거운 물주머니로 겨드랑이와 샅 부위를 가열한다
4의식 확인 후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한다
5젖은 옷을 제거하고 보온을 시작한다✓ 정답
해설
저체온증 환자에게서 가장 우선되는 현장 처치는 더 이상의 열 손실을 막는 것이다. 젖은 옷 제거와 보온이 최우선이다. 혼동 주의! 심한 저체온증에서는 거친 움직임이나 사지 마사지가 afterdrop(중심체온 하강)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이다. CPR은 호흡과 맥박을 충분히 확인한 후 무맥박일 때 시행한다.
핵심 해설 저체온증 환자의 현장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더 이상의 열 손실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젖은 옷은 전도와 대류를 통해 체온을 빠르게 빼앗으므로 즉시 제거하고 건조한 담요 등으로 감싸 보온하는 것이 최우선 조치입니다. 혼동 주의! 심한 저체온증(체온 30도)에서는 말초혈관이 수축된 상태이므로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뜨거운 물로 급격히 가열하면 차가운 말초혈액이 심장으로 유입되어 중심체온이 오히려 떨어지는 afterdrop 현상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심폐소생술(CPR)은 의식과 호흡, 맥박을 30~45초 이상 충분히 평가한 후 무맥박 상태가 확인되었을 때 시작해야 하므로, 모든 저체온증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서 저체온증 환자를 다룰 때는 구조자부터 거칠게 다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평 자세를 유지하며 젖은 옷을 가위로 잘라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 음료를 먹이는 것은 흡인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보온은 담요, 침낭, 은박 구조담요(히포시트) 등을 사용하고, 머리에서 열 손실이 많으므로 두부 보온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송 중에도 지속적으로 체온을 모니터링하고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afterdrop — 저체온증 환자에게서 말초 부위를 가온하거나 마사지할 때, 차가운 혈액이 중심부로 이동하며 심부 체온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현상
히포시트(Hypo sheet) — 저체온증 환자의 보온 및 이송에 사용하는 은박 처리된 구조용 담요로, 대류와 복사에 의한 열 손실을 막아줌
전도 — 물체 간 직접 접촉을 통해 열이 이동하는 방식. 젖은 옷은 전도를 촉진하여 체온 손실을 크게 증가시킴
혼미 —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의식 수준 저하 상태로, 저체온증이 진행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증상
활동적 외부 재가온(Active External Rewarming) — 온수 주머니, 가열 담요 등 외부 열원을 이용해 체온을 올리는 방법. 저체온증에서는 중심부부터 서서히 가온하는 것이 원칙이며, 말초만 급격히 가열하면 afterdrop 위험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