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된 차 안에 방치된 영아를 구조했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의식이 혼미하다. 열사병(heat stroke)이 의심될 때 이송 중 시행할 가장 효과적인 체온 강하 방법은?
1미지근한 물을 적신 스펀지로 전신을 닦으면서 부채질한다
2찬물에 완전히 담가 중심 체온을 신속히 낮춘다
3얼음주머니를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 대고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입한다✓ 정답
4해열제를 직장 내로 투여하여 체온 조절 중추를 자극한다
5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강한 찬바람을 쐰다
해설
열사병은 체온 조절 중추가 마비된 응급 상황으로, 신속한 체온 강하가 필수적이다. 얼음주머니를 대혈관이 지나는 부위(사타구니, 겨드랑이)에 적용하는 것은 효과적이면서도 이송 중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동시에 수액 보충을 위해 생리식염수를 정맥 주입한다. 혼동 주의! 해열제는 열사병에 효과가 없으며, 영아를 찬물에 완전히 담그는 것은 이송 중 시행하기 어렵고 과도한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핵심 해설
열사병(heat stroke)은 체온 조절 중추 기능이 상실된 응급 상황으로, 신속한 중심 체온 강하가 필수적이다. 1급 응급구조사가 이송 중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증발 냉각법과 대혈관 냉각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얼음주머니를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대혈관이 지나가는 부위에 적용하면 중심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동시에 생리식염수 정맥 주입으로 순환 혈량을 보충하고 냉각을 촉진할 수 있다. 혼동 주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등)는 시상하부의 체온 설정점(set point)을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설정점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열사병에는 효과가 없다.
영아 열 손상 환자 이송 시에는 체온 강하뿐 아니라 기도 관리와 경련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얼음주머니 적용 부위의 피부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동상(cold injury)을 예방하고, 떨림(shivering)이 발생하면 냉각을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열사병 — 체온 조절 중추 기능이 상실되어 중심 체온이 40°C 이상으로 상승하는 응급 질환. 피부가 뜨겁고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증발 냉각법 — 미지근한 물을 환자 몸에 분무하고 부채질을 하여 증발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 방법. 열사병 현장 처치의 기본이다.
대혈관 냉각법 — 얼음주머니 등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피부 가까이 지나는 부위에 적용하여 순환하는 혈액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생리식염수 — 0.9% 염화나트륨(NaCl) 용액으로, 열 손상 환자에게 탈수 교정과 순환 혈량 보충을 위해 정맥 주입하는 기본 수액이다.
해열제 — 시상하부의 체온 설정점을 낮추어 발열을 조절하는 약물. 설정점 이상이 아닌 열사병이나 열 탈진에는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