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심정지 약물 치료의 표준 지침 변경을 묻는 최신 경향 문제입니다. 과거 심정지 알고리즘에서는 바소프레신을 에피네프린 대체 약물로 인정했으나,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에피네프린 대비 생존율 개선이나 신경학적 예후 향상의 추가적 이점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 및 대한심폐소생협회 가이드라인 모두 심정지 상황에서 바소프레신의 정례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으며, 에피네프린만이 유일한 표준 혈관수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소프레신이 항이뇨호르몬으로서 평활근 V1 수용체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은 있지만, 심정지 환자에게 일관된 임상적 혜택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권고 철회의 핵심 이유입니다.실무 적용 포인트
구분
실무 지침
1차 약제
에피네프린 1mg을 3~5분 간격으로 정맥 투여
바소프레신 지위
현재 가이드라인에서 심정지 약물로 권고되지 않음 (Class III, No Benefit)
혼동 주의
과거 교과서나 오래된 문제집에서는 '에피네프린 대체 가능'이라고 서술된 경우가 있으므로 최신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학습해야 함
제세동
에피네프린 투여 후 제세동 시도 시 약물 효과가 발현될 시간(1~2분)을 고려하되, 바소프레신 투여 간격을 고려할 필요는 없음
바소프레신 —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으로, V1 수용체를 통해 평활근을 수축시켜 혈관 저항을 증가시키고 V2 수용체를 통해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심정지 상황에서는 강력한 혈관수축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되었으나 임상적 이점이 입증되지 않아 현재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에피네프린 — 아드레날린성 알파 및 베타 수용체를 모두 자극하는 카테콜아민으로, 심정지 시 알파 수용체 자극을 통한 말초 혈관 수축으로 관상동맥 및 뇌 관류압을 증가시키는 것이 주요 기전입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유일하게 권고되는 표준 승압제입니다.
전문심장소생술 — 기본소생술을 넘어 약물 투여, 기도 확보, 제세동, 가역적 원인 교정 등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심정지 치료 알고리즘입니다. 병원 내외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과 신경학적 예후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혈관수축제 —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약물군으로, 심정지 상황에서는 주로 알파-1 아드레날린성 수용체를 자극하여 관상동맥 관류압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대표적입니다.
심실세동 — 심실 근육이 무질서하게 세동하여 효과적인 심박출을 일으키지 못하는 치명적 부정맥입니다.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으로, 약물 치료와 함께 제세동을 신속히 시행하는 것이 자발순환회복에 결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