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심정지 상태에서는 고품질 가슴압박(High-quality CPR)을 통해 인공적으로 혈류를 만들어 심장과 뇌에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가슴압박으로 생성된 혈류는 압박 중단과 동시에 즉시 0에 가깝게 떨어집니다.
가슴압박을 중단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관상동맥 관류압(CPP)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CPP는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압력으로, 가슴압박 시 생성되었다가 중단 시 급감하며, 압박을 재개해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수십 초)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가슴압박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은 심근 생존과 자발순환 회복(ROSC)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실무 가이드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은 가슴압박 중단 시간(hands-off time)을 전체 CPR 시간의 10% 미만으로 유지하고, 한 번의 중단 시간도 10초를 초과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실무에서는 구조자가 교대할 때 5초 이내에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제세동 시에는 충전 중에도 가슴압박을 지속하다가 쇼크 전달 직전에만 잠시 중단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기관내 삽관 시도로 인한 장시간의 압박 중단은 환자 예후를 악화시키므로, 삽관이 어려운 경우 성문 외 기도기 사용을 우선 고려합니다.
핵심 개념
관상동맥 관류압 — 대동맥 이완기압과 우심방압의 차이로 계산되며,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가슴압박 시 최소 15mmHg 이상 유지되어야 자발순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발순환 회복 — 심정지 상태에서 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심장이 자발적으로 박동을 재개하고 맥박이 촉지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CPR의 궁극적인 1차 목표입니다.
가슴압박 중단 시간 — 가슴압박이 중단되어 있는 누적 시간을 말하며, CPR 중 전체 시간의 일부로 측정됩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존율과 양호한 신경학적 예후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대동맥 이완기압 — 심장 이완기 동안 대동맥 내에 유지되는 압력으로, 관상동맥을 채우는 주요 원동력입니다. 가슴압박 중 이 압력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가 심근 관류에 결정적입니다.
흉강 내압 — 흉막강 내부의 압력으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에 의해 변화합니다. 과도한 환기로 흉강 내압이 상승하면 정맥 환류가 감소하여 심박출량과 관상동맥 관류압이 모두 저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