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가족력(어머니, 외할머니),
두드러기를 동반하지 않는 반복적인
혈관부종(Angioedema)과 복통, 그리고 외상(치과 치료) 후 악화 소견을 보입니다. 혈액 검사에서
C4가 감소하고,
C1 억제제(C1 inhibitor)의 정량적 결핍을 보이는 것은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 1형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핵심! HAE의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C4의 감소 여부와 C1 억제제의 양 및 기능 평가입니다.
Pathognomonic! 1형은 C1 억제제의
양과 기능 모두 감소하는 반면, 2형은
양은 정상이거나 증가해 있지만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 환자는 C1 억제제의 정량적 결핍이 확인되었으므로 1형에 해당합니다. 복통은 장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HAE의 주요 임상 양상 중 하나입니다.
감별 포인트!
후천성 혈관부종(Acquired angioedema)은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하며, C1q 수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젊은 나이에 발병했고 가족력이 뚜렷하며 C1q가 정상이므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는 두드러기가 주된 병변이며, 혈관부종이 동반되더라도 두드러기가 없는 혈관부종만 단독으로 반복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특발성 혈관부종(Idiopathic angioedema)은 가족력이 없고 C1 억제제 및 보체 수치가 정상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급성 발작 시에는
C1 억제제 농축물 정맥 주사,
칼리크레인 억제제(Ecallantide),
브래디키닌 수용체 길항제(Icatibant) 등이 사용됩니다. 과거에 쓰이던 신선동결혈장은 오히려 급성 발작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장기 예방에는 약독화 안드로겐인
다나졸(Danazol)이나 항섬유소용해제인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두드러기 없는 반복적 혈관부종 → 가족력 확인 → 혈청 C4 검사 →
C4 감소 시 → C1 억제제 정량 및 기능 검사
C1 억제제 양 ↓, 기능 ↓ →
유전성 혈관부종 1형
C1 억제제 양 정상/↑, 기능 ↓ →
유전성 혈관부종 2형
C1 억제제 양 ↓, 기능 ↓ + C1q ↓ →
후천성 혈관부종
감별 진단 table
| 특징 | HAE 1형 | HAE 2형 | 후천성 혈관부종 | 특발성 혈관부종 |
| 발병 연령 | 10대 이하 | 10대 이하 | 40대 이후 | 모든 연령 |
| 가족력 | 있음 | 있음 | 없음 | 없음 |
| 두드러기 | 없음 | 없음 | 없음 | 동반 가능 |
| C4 | 감소 | 감소 | 감소 | 정상 |
| C1q | 정상 | 정상 | 감소 | 정상 |
| C1 억제제 양 | 감소 | 정상 또는 증가 | 감소 | 정상 |
| C1 억제제 기능 | 감소 | 감소 | 감소 | 정상 |
KMLE 족보 암기법
"두드러기 없이 배아프고 얼굴 붓는 가족,
C4 낮고 C1인히비터 양 적으면 1형, 양 많은데 기능 떨어지면 2형"
C1 인히비터를 '경비원'으로, C4를 '소모품'으로 비유: 1형은 경비원 숫자가 부족한 것, 2형은 경비원은 많은데 태업하는 것.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급성 발작 치료에서 과거에는 신선동결혈장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브래디키닌 생성을 오히려 촉진할 수 있어 현재는 C1 억제제 농축물, 칼리크레인 억제제, 브래디키닌 수용체 길항제를 우선으로 권고합니다.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는 HAE 발작에 효과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