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48세 남성이 ACE 억제제 복용 시작 2주 후 입술과 혀의 혈관부종(Angioedema)을 보이며 내원했습니다. 호흡곤란은 없어 상기도 폐쇄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ACE 억제제 유발 혈관부종의 특징은 약물 시작 후 수일에서 수주 내에 발생하며, 두경부(입술, 혀, 얼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병태생리는 ACE 효소가 Bradykinin을 분해하는 키니나제 II(Kininase II) 역할도 하기 때문에, ACE 억제제 투여 시 Bradykinin이 축적되어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부종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IgE 매개 알레르기 반응과 달리 두드러기(Urticaria)를 동반하지 않으며, 히스타민 방출이 주 기전이 아닙니다.
Management
1. ACE 억제제를 즉시 중단하고, 향후 사용을 절대 금기로 합니다.
2. 환자 모니터링: 호흡곤란, 발성 변화, 삼킴 곤란 등 상기도 폐쇄 징후를 면밀히 관찰합니다.
3. 치료: Bradykinin 매개 부종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에피네프린에 반응이 좋지 않습니다. 호흡기 합병증이 발생하면 기도 유지(예: 기관내삽관)가 최우선이며, 응급 치료제로는 Icatibant(Bradykinin B2 수용체 길항제)나 Fresh Frozen Plasma(FFP)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환자 교육: 향후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는 교차 반응 위험이 낮아 대체 요법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혈관부종 재발 시에는 즉시 중단해야 함을 교육합니다.
Critical Warning
ACE 억제제 유발 혈관부종 환자에게 에피네프린을 주사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 있어, 허위 안전감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응급 처치는 기도 관리입니다. 또한, 이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ARB도 매우 주의하여 시작해야 하며, 일부 보고에 따르면 드물게 ARB에서도 비슷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CE 억제제 —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고혈압, 심부전, 당뇨병성 신병증 등에 사용되며, 주요 부작용으로는 건성 기침과 Bradykinin 매개 혈관부종이 있습니다.
혈관부종 — Angioedema. 진피 깊은 부위와 점막하 조직의 혈관 확장과 투과성 증가로 인한 국소적 부종. 두드러기 동반 유무와 발병 기전(히스타민 vs. Bradykinin)에 따라 구분하고 치료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