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자가 2일 전부터 발생한 오른쪽 팔뚝의 통증성 병변으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며칠 전 가축의 가죽을 다루는 작업을 하였으며, 처음에는 작은 벌레에 물린 듯한 구진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커지며 중심부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주변에 부종이 생겼다고 한다. 혈압 120/80 mmHg, 맥박 85회/분, 체온 37.5℃이다. 신체검진 상 병변 중심부는 검은 딱지(eschar)가 덮여 있고, 주위에 부종이 동반되어 있으나 통증은 심하지 않다. 병변 흡인액의 그람염색에서 크고 굵은 그람양성 막대균이 관찰되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 그람염색: 대나무 마디 모양(bamboo-stick appearance)의 크고 굵은 그람양성 막대균 동정됨
1파상풍
2탄저병✓ 정답
3가스 괴저
4디프테리아
5리스테리아증
해설
가축 가죽을 다루는 직업적 병력, 통증 없는 검은 딱지(eschar), 대나무 마디 모양의 그람양성 막대균은 피부 탄저병(cutaneous anthrax)의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핵심 해설
Bacillus anthracis는 포자를 형성하는 굵고 큰 그람양성 막대균으로, 주로 초식동물과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1. 임상 양상:
피부 탄저(가장 흔함): 오염된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다룰 때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가려운 구진으로 시작하여 수포를 형성하고, 결국 중심부가 검게 괴사된 '검은 딱지(eschar)'로 변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흡입 탄저: 탄저 포자를 흡입하여 발생하며, 급격한 호흡곤란과 종격동 확대가 나타나 매우 치명적입니다.
2. 진단: 그람염색상 '대나무 마디' 모양의 균이 관찰되며, 혐기성 배양 없이도 포자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답 근거
가축 가죽과 접촉한 병력, 통증 없는 검은 딱지 병변, 대나무 마디 모양의 그람양성 막대균은 탄저병을 확진하는 임상적 단서입니다.
리스테리아 뇌수막염 (Listeria Meningitis) —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에 의한 중추신경계 감염. 면역저하자, 고령자, 신생아, 임산부에서 호발하며,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에 내재적 내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신홍반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 자가항체와 면역복합체에 의해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어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목 경직 (Neck stiffness) — 수막 자극 증상(Meningeal irritation sign) 중 하나로, 환자의 턱을 가슴 쪽으로 굴곡시킬 때 저항과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 세균성 수막염을 강력히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
내재적 내성 (Intrinsic Resistance) — 특정 세균 종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 특성으로 인해 본래부터 특정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것. 리스테리아의 세팔로스포린 내성, 마이코플라스마의 페니실린 내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Mycophenolate Mofetil, MMF) — 퓨린 합성 효소를 억제하여 림프구 증식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면역억제제. 루푸스 신염 등 중증 장기 침범이 있는 SLE 및 장기 이식 환자의 면역억제 유지 요법에 널리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