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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문제
40세 남자가 2일 전부터 시작된 왼쪽 얼굴의 붉은 발진과 고열로 응급실에 왔다. 신체검진 상 왼쪽 뺨에 경계가 매우 명확하고 융기된 붉은 홍반이 관찰되었으며, 누를 때 통증이 심하다. 혈압 110/70 mmHg, 맥박 88회/분, 체온 38.8℃이다. 혈액배양 검사에서 그람양성 알균이 동정되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신체검진
· 안면부: 경계가 매우 명확하고 융기된(sharply demarcated and raised) 홍반 확인
· 국소 소견: 온열감, 압통, 통증 동반됨
검사 소견
· 배양 검사: 사슬 모양의 그람양성 알균(Gram-positive cocci in chains) 동정됨
1단독(Erysipelas) - 페니실린✓ 정답
2봉와직염(Cellulitis) - 반코마이신
3괴사성 근막염 - 외과적 절제
4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 클린다마이신
5농가진(Impetigo) - 무피로신 연고
해설
안면부에 나타난 경계가 명확하고 융기된 붉은 홍반은 **단독(Erysipela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주로 A군 사슬알균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의 1차 선택 약제는 페니실린입니다.
핵심 해설
단독과 봉와직염은 모두 피부 연조직 감염이지만, 침범하는 피부 층과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단독(Erysipelas): 피부의 진피 상층부와 림프관을 침범합니다.
임상 양상: 경계가 매우 뚜렷하고 융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안면부나 하지에 발생합니다.
원인균: 주로 A군 사슬알균(Streptococcus pyogenes)입니다.
치료: 페니실린(penicillin)이 표준 치료제입니다.
2. 봉와직염(Cellulitis): 진피 하층과 피하 조직을 침범합니다.
임상 양상: 경계가 불분명하고 융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인균: 사슬알균과 황색포도알균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페니실린 또는 1세대 세팔로스포린을 사용합니다.
정답 근거
'경계가 명확하고 융기된 홍반'이라는 소견은 단독을 시사하는 핵심 지표이며, 사슬알균에 의한 감염이므로 페니실린 치료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개념
약물 발진(Drug eruption) — 약물 복용 후 발생하는 피부 발진으로, 면역학적 기전(IgE 매개 즉시형 과민반응부터 T세포 매개 지연형 과민반응까지) 또는 비면역학적 기전으로 발생. 항생제, 특히 펩니실린 계열과 설폰아미드가 가장 흔한 원인.
성홍열(Scarlet fever) — A군 사슬알균의 홍색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발진성 질환. 특징적인 사포 같은 발진, 파스티아 선(피부 주름 부위의 선상 점상출혈), 딸기 혀를 보이며 인두염과 동반됨. 항생제 치료 후 12-24시간 내 발열 호전.
EBV 감염과 아목시실린 발진(Epstein-Barr virus and amoxicillin rash) — EBV 감염 시 아목시실린을 투여하면 70-100%에서 반구진 발진이 발생하는 현상. 바이러스 감염으로 면역계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약물에 대한 일시적 과민반응으로 추정. 향후 펩니실린 재투여 시 발진이 재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IgE 매개 즉시형 과민반응(IgE-mediated immediate hypersensitivity) — 약물 노출 후 수분-1시간 내 발생하는 제1형 과민반응. 비만세포와 호염기구의 탈과립으로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 발생. 피부반응검사(피내검사)와 혈청 특이 IgE 검사로 진단. 약물 발진과 달리 재투여 시 반드시 재발.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SJS) — 약물에 의한 중증 피부 이상 반응의 스펙트럼으로, 광범위한 표피 괴사와 점막 침범이 특징. 체표면적 10% 미만 침범 시 SJS, 30% 이상 시 독성 표피 괴사용해(TEN)로 분류. 초기에는 반구진 발진으로 시작하다 빠르게 진행하여 수포, 표피 박리 발생. 즉시 원인 약물 중단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