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시작된 턱 주변의 뻣뻣함과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1주일 전 녹슨 못에 발을 깊게 찔리는 외상을 입었으나 적절한 소독이나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신체검진 상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고, 얼굴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여 마치 억지로 웃는 듯한 기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빛이나 소리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온몸의 근육이 심하게 뒤틀리는 발작이 유발된다. 가장 적절한 초기 치료는?
1경구 아목시실린
2상처 소독,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투여✓ 정답
3정맥 내 반코마이신
4즉각적인 전신 마취 및 광범위한 상처 절제술
5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해설
입이 잘 안 벌어지고 전신 근육이 강직되는 증상은 파상풍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파상풍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여 발생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추가적인 독소 생성을 막기 위한 상처 처치, 이미 생성된 독소를 중화하기 위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투여, 그리고 근육 강직을 조절하기 위한 근이완제 사용입니다.
KMLE 핵심 해설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파상풍균이 증식하면서 분비하는 강력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1. 병태생리: 독소가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이완을 막고 지속적인 수축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턱 근육이 굳어 입을 못 벌리는 증상(개구 장애)과 전신 근육 강직이 나타납니다.
2. 치료 원칙:
독소 중화: 가장 중요합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을 투여하여 신경에 결합하지 않은 독소를 중화합니다.
원인 제거: 상처를 철저히 세척하고 죽은 조직을 제거하여 균의 증식 환경을 없앱니다. 이와 함께 항생제(메트로니다졸 또는 페니실린)를 투여하여 균을 사멸시킵니다.
증상 조절: 환자를 자극이 적은 조용한 곳에 격리하고, 벤조디아제핀 계열 등의 근이완제를 사용하여 치명적인 근육 발작을 조절합니다.
3. 예방: 급성기 치료 후 환자의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하여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파상풍은 독소에 의한 질환이므로 확진 시 독소 중화, 상처 관리, 증상 완화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봉와직염 — 진피 및 피하조직의 급성 화농성 감염. 경계가 불분명한 홍반, 부종, 압통, 발열이 특징. 주요 원인균은 MSSA와 A군 사슬알균.
세파졸린 — 1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그람 양성균(MSSA, 사슬알균)에 강력한 효과. 봉와직염의 경험적 1차 선택약.
MRSA —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기존 베타락탐계 항생제에 내성. 입원력, 수술력, 투석, 요양원 거주 등이 위험 인자. 반코마이신으로 치료.
C반응단백질 — 감염 및 염증 시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반응 단백질. 정상치 5~10 mg/L 미만. 봉와직염에서 ESR과 함께 중증도 평가 및 치료 반응 지표로 활용.
호중구 증가증 — 백혈구 중 호중구 비율이 증가한 상태(>70%). 세균 감염, 특히 급성 화농성 감염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됨. 좌방 이동(미성숙 호중구 증가) 동반 시 심한 감염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