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상행성 대칭 마비(오른쪽 다리에서 시작해 왼쪽 다리로 진행)와 신체검진상
심부건반사 소실(무반사), 감각 정상이라는 소견을 보입니다. 뇌척수액(CSF) 검사에서 세포수는 정상(5개/μL)인데 단백질만 현저히 증가(120 mg/dL)된
세포단백 해리(Albuminocytologic dissociation) 소견이 확인됩니다. 이는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의 가장 전형적인 임상 양상 및 검사 소견으로,
⑤번이 정답입니다.
핵심! 길랭-바레 증후군은 급성 염증성 탈수초 다발신경병증(Acute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radiculoneuropathy, AIDP)으로, 주로 운동 신경을 침범하여 상행성 마비와 무반사를 일으킵니다. 감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지만, 본 증례처럼 감각이 완전히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뇌척수액 검사에서
Pathognomonic! 소견인 세포단백 해리(세포 수는 정상 또는 경미한 증가, 단백질은 현저히 상승)는 진단의 핵심 근거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듀센 근디스트로피(Duchenne muscular dystrophy)는 유전성 질환으로, 주로 3-5세에 발병하며 가성 비대종아리(pseudohypertrophy of calf)와 고워 징후(Gower's sign)가 특징적입니다. 심부건반사는 질병 후기까지 유지되며, 뇌척수액 소견은 정상입니다.
②번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은 유전성 하운동신경원 질환으로, 영아기부터 발병하며 진행성 근위약과 근위축을 보이지만 감각은 정상입니다. 뇌척수액 검사는 정상 소견을 보이며, 유전자 검사가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③번
급성 횡단성 척수염(Acute transverse myelitis)은 척수의 염증성 질환으로, 감각 장애(감각 수평), 방광 및 장 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환자는 감각이 정상이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④번
소아마비(Poliomyelitis)는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이완성 마비 질환으로, 비대칭적 마비와 수막염 증상이 동반되며 뇌척수액에서 세포 수가 증가합니다. 세포단백 해리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진행성 상행성 대칭성 근위약 + 심부건반사 소실/감소 + 감각 정상 → 길랭-바레 증후군(GBS) 의심 →
뇌척수액 검사에서 세포단백 해리 확인 →
신경전도검사(NCS) 및 근전도(EMG)로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 확인 →
면역글로불린 정주(IVIG) 또는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치료,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는 효과 없음(사용하지 않음)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발병 연령 | 마비 양상 | 감각 | 반사 | 뇌척수액 | 특징 소견 |
| 길랭-바레 증후군 | 모든 연령 | 급성 상행성 대칭성 | 정상 또는 경미한 이상 | 소실/감소 | 세포단백 해리 | 안면 마비, 자율신경 이상 가능 |
| 듀센 근디스트로피 | 3-5세 | 만성 진행성 근위약 | 정상 | 정상(초기) | 정상 | 가성 비대종아리, 고워 징후, CK 상승 |
| 척수성 근위축증 | 영아기~소아기 | 만성 진행성 근위약 | 정상 | 소실 | 정상 | 혀 다발수축, SMN1 유전자 결손 |
| 급성 횡단성 척수염 | 모든 연령 | 급성 하반신/사지 마비 | 감각 수평 | 초기 감소→후기 증가 | 세포 증가+단백질 증가 | 방광/장 기능 장애 |
| 소아마비 | 주로 소아 | 급성 비대칭성 이완성 | 정상 | 소실 | 세포 증가+단백질 경미 증가 | 발열, 수막염 동반 |
약물 포인트
길랭-바레 증후군의 1차 치료는
면역글로불린 정주(IVIG, 0.4 g/kg/일, 5일간) 또는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입니다. 두 치료법은 동등한 효과를 보입니다.
주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는 길랭-바레 증후군에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길랭-바레 증후군의 특징적인 뇌척수액 소견을 암기하는 방법:
"세포는 단촐(단백질만 높고 세포는 정상) - 세포단백 해리"
환자의 임상 경과:
"감기 걸리고, 다리 저리고, 팔 저리고, 숨쉬기 힘들고" (상행성 마비)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최근 항강글리오사이드 항체(GM1, GD1a 등)가 길랭-바레 증후군의 아형(축삭형 AMAN)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나, 진단의 기본은 여전히 임상 양상과 뇌척수액 검사입니다. 국시에서는 전형적인 AIDP 유형의 임상 양상과 검사 소견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