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주 2회 미만의 배변 횟수, 굵고 딱딱한 변, 배변 시 힘주기, 배변 실금, 왼쪽 아랫배의 분변 덩어리 촉진 및 복부 X선상 대장 전체의 분변 저류 소견을 보입니다. 이는
분변 매복(Fecal impaction)을 동반한
기능성 변비(Functional constipation)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핵심! 소아 기능성 변비 치료의 첫 단계는
매복 제거(Disimpaction)입니다. 매복된 단단한 변이 제거되기 전에는 식이 조절이나 유지 요법만으로는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는
변비 완화용 관장(Glycerin enema) 또는 경구 약물(고용량 PEG)로 매복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반드시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간 완하제 유지 요법(Maintenance laxative therapy)으로 이어져야 하므로, 이 두 단계를 함께 제시한 5번 보기가 가장 적절한 초기 치료 계획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①번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은 효과적인 삼투성 완하제이지만, 이미 심한 매복 상태에서는 관장을 통한 물리적 제거나 고용량 경구 약물로 적극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반 용량의 PEG는 매복 제거보다는 유지 요법에 더 적합합니다. ②번
고섬유질 식이와 수분 섭취는 변비 예방 및 유지 요법의 기본이지만, 매복이 해결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 매복 상태에서는 오히려 복부 팽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③번
대장 내시경은 경고 징후(체중 감소, 직장 출혈, 발열 등)가 없는 전형적인 기능성 변비 소아에서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④번
생균제는 변비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연구 중이나, 매복 제거라는 급성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중재 | 목표 |
|---|
| 1단계: 초기 | 매복 제거(Disimpaction): 관장(글리세린), 좌약, 또는 고용량 경구 PEG | 대장 내 단단한 분변 덩어리 완전 제거 |
| 2단계: 유지 | 완하제 유지 요법: PEG, 락툴로오스 등 (수개월 간 지속) | 부드러운 변 유지, 하루 1회 배변 습관 형성, 재발 방지 |
| 3단계: 생활 습관 | 식이 섬유소 증가, 충분한 수분 섭취, 배변 훈련(식후 10-15분) | 장기적인 장 건강 및 규칙적 배변 습관 확립 |
약물 포인트
폴리에틸렌글리콜(PEG, Polyethylene Glycol): 삼투성 완하제. 장 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함. 소아 변비 유지 요법의 1차 선택약. 매복 제거 시에는 고용량(1-1.5g/kg/day)을 3-6일간 사용하기도 함.
락툴로오스(Lactulose): 합성 이당류. 대장에서 분해되어 삼투압 효과와 연동 운동 촉진. 복부 팽만감, 가스 부작용이 PEG보다 흔함.
글리세린 관장(Glycerin Enema): 직장 내로 직접 주입하여 국소 자극과 삼투압 효과로 빠른 배변 유도. 매복 제거의 일차적 선택지.
KMLE 족보 암기법
소아 변비 치료 3단계:
"매(복) - 유(지) - 습(관)" 1)
매복 제거 (관장 or 고용량 약물) 2)
유지 요법 (장기간 완하제 복용) 3)
습관 교정 (식이 및 배변 훈련). 매복 상태에서는 식이 교육이 일차적 처방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변비 치료 시 장기간의 완하제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신 가이드라인(ESPGHAN/NASPGHAN, 2014)은 조기 적극적 개입과 수개월간의 충분한 유지 요법을 강조합니다. 이는 만성 변비가 대장 기능 저하와 직장 감각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