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남아가 갑자기 시작된 경련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3일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봤…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질환
문제
9세 남아가 갑자기 시작된 경련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3일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봤으며, 어제부터 구토와 복통이 있었다. 신체검진에서 의식은 혼미하고, 호흡이 깊고 빨랐다. 키 135cm(50~75백분위수), 체중 30kg(50~75백분위수), 혈압 85/50mmHg, 맥박 120회/분, 호흡 35회/분이다. 입에서 과일 냄새가 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시행할 치료는?
심한 대사성 산증(pH 7.08), 고혈당, 케톤뇨, 탈수 소견은 당뇨병케톤산증을 시사한다. 가장 먼저 시행할 치료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수액 소생술로, 순환 혈량을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인슐린은 수액 치료 시작 1~2시간 후에 투여하며, 중탄산나트륨은 pH가 6.9 미만인 극히 심한 경우에만 신중히 사용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9세 남아로, 다음/다뇨/체중감소의 전형적인 증상과 구토/복통/의식저하를 동반한 당뇨병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입니다. 입에서 나는 과일 냄새(아세톤 냄새), 깊고 빠른 쿠스마울 호흡(Kussmaul breathing), 심한 대사성 산증(pH 7.08), 고혈당(혈당 480 mg/dL), 고칼륨혈증(칼륨 5.8 mEq/L), 케톤뇨 및 케톤혈증이 모두 이를 뒷받침합니다.
핵심! DKA 치료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수액 소생술(Fluid resuscitation)입니다. 환자는 심한 삼투성 이뇨로 인해 탈수 및 저혈량성 쇼크 상태이며, 혈압 85/50 mmHg와 빈맥(맥박 120회/분)은 심각한 순환 부전을 의미합니다. 생리식염수(Isotonic saline, 0.9% NaCl)를 빠르게 정맥 주입하여 혈관 내 용적을 회복시키는 것이 조직 관류를 개선하고 신장을 통해 케톤산과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첫 번째 치료 원칙입니다. 수액 단독 치료만으로도 고혈당과 산증이 상당 부분 교정되며, 이는 후속 인슐린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인슐린 지속 정맥 주입은 DKA의 핵심 치료이지만, 반드시 수액 소생술을 시작한 1~2시간 후에 시행합니다. 저혈량 상태에서 인슐린을 먼저 투여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고 칼륨이 세포 내로 이동하면서 심각한 저칼륨혈증과 쇼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⑤번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은 소아 DKA에서 pH가 6.9 미만으로 극도로 낮고 심근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만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는 2차 옵션입니다. 무분별한 사용은 역설적 중추신경계 산증을 유발하고 저칼륨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Presentation): 9세 남아가 3일 전부터 시작된 다음, 다뇨, 야뇨증을 보이다가 구토와 복통이 발생했습니다. 내원 당일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와 경련이 발생했고, 진찰 결과 혼미한 의식, 쿠스마울 호흡, 저혈압, 빈맥, 과일 냄새 같은 특징적 구취가 확인되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심한 고혈당, 높은 음이온 차이 대사성 산증, 소변에서 다량의 케톤과 포도당이 검출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Work-up):
1. 즉시 확인: ABC(Airway, Breathing, Circulation) 평가. 기도 유지와 산소 공급, 정맥로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혈당, 전해질, 혈액가스, 케톤 검사를 응급으로 시행합니다.
2. 중증도 평가: pH 7.1 미만 또는 중탄산염 5 mEq/L 미만은 중증 DKA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합니다.
3. 치료 중 감시: 매 시간마다 혈당, 정맥혈 pH, 전해질, 의식 상태(GCS)를 측정하여 뇌부종(Cerebral edema) 발생을 감시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Management Plan):
- 1단계 (즉시, 지금 문제의 정답):0.9% 생리식염수를 10-20 mL/kg로 볼루스 정맥 주입하여 쇼크를 치료합니다. 필요 시 반복합니다.
- 2단계 (수액 시작 1-2시간 후):인슐린(Regular insulin)을 0.1 units/kg/hr 용량으로 지속 정맥 주입합니다. 혈당이 250-300 mg/dL까지 떨어지면 수액을 5% 포도당이 포함된 용액으로 변경하여 저혈당과 뇌부종을 예방합니다.
- 3단계 (소변이 나오고, 칼륨 수치 확인 후): 칼륨을 수액에 포함시켜 투여합니다. 초기 고칼륨혈증은 산증과 탈수로 인한 가짜 현상일 수 있으며, 치료가 진행되면 반드시 저칼륨혈증이 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Contraindications & Warning): 절대 인슐린을 정맥 주사(IV bolus)로 먼저 투여하지 않습니다. 급격한 혈당 저하는 뇌부종의 위험을 치명적으로 높입니다. 치료 시작 시점의 의식 변화, 특히 두통이나 서맥은 뇌부종의 초기 징후이므로 즉시 만니톨(Mannitol) 치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소아 DKA 치료 순서를 물어보는 문제는 KMLE 단골입니다. '인슐린을 가장 먼저!'라는 유혹을 떨쳐내는 게 핵심이에요. 쇼크 상태에서 장기로 가는 혈류가 뻑뻑한데 인슐린만 먼저 넣으면 약이 제대로 퍼지지도 않고, 세포 내로 칼륨과 포도당이 빨려 들어가면서 심정지나 뇌부종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수액 먼저! 인슐린은 그다음!' 이 순서는 소아뿐 아니라 성인 DKA에서도 동일하니, 연령대가 바뀌어도 당황하지 말고 똑같이 적용하세요."
핵심 개념
당뇨병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 DKA) — 절대적 또는 상대적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지방 분해가 증가하고 케톤체가 과도하게 생성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고혈당 응급 상태.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호발한다.
쿠스마울 호흡 (Kussmaul Breathing) — 대사성 산증 상태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보상하려는 생리적 반응으로, 깊고 빠른 호흡 양상을 보이는 것. DKA의 주요 징후이다.
삼투성 이뇨 (Osmotic Diuresis) — 혈당이 신장 재흡수 역치를 넘으면서 다량의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포도당의 삼투압 효과에 의해 수분 배설이 증가하는 현상. 심한 탈수와 전해질 소실을 유발한다.
음이온 차이 (Anion Gap) — 혈장 내 측정된 양이온(Na+)과 음이온(Cl-, HCO3-)의 차이. DKA에서는 케톤산 축적으로 인해 측정되지 않는 음이온이 증가하여 음이온 차이 증가 대사성 산증이 나타난다.
뇌부종 (Cerebral Edema) — 소아 DKA 치료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급격한 혈당 및 나트륨 교정, 과도한 수액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두통, 의식 저하, 서맥이 발생하면 즉시 만니톨 치료가 필요하다.
마이메르시로 국가고시 완벽 대비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을 무료로. 내 약점을 분석하고 진도를 관리하며 더 똑똑하게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