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남자가 정기 추적검사에서 간 종괴가 발견되어 내원하였다. 15년 전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을 진단받았으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으며 복통이나 체중 감소는 없다. 혈압 126/74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6℃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복부 팽만이나 하지 부종은 없다. 복부 조영 CT에서 간 우엽과 좌엽에 걸쳐 각각 4.2 cm, 3.5 cm, 2.8 cm 크기의 종괴가 관찰된다. 각 병변은 동맥기 조영증강과 문맥기 씻김을 보인다. 주간문맥과 간정맥의 침범은 없으며 흉부 CT에서 전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는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4,8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3.6 g/dL (참고치 13.0~17.0)
• 혈소판: 112,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간기능검사]
• 총빌리루빈: 1.2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3.8 g/dL (참고치 3.5~5.2)
• AST: 54 U/L (참고치 10~40)
• ALT: 46 U/L (참고치 7~40)
[응고검사]
• 프로트롬빈시간(INR): 1.12 (참고치 0.8~1.2)
[종양표지자]
• 알파태아단백(AFP): 284 ng/mL (참고치 <10)
1간절제술
2고주파열치료술
3간동맥화학색전술✓ 정답
4전신 항암치료
5간이식
해설
간기능과 전신상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나 양쪽 간엽에 다발성 간세포암이 존재한다. 혈관 침범과 간외 전이가 없는 중간 병기의 간세포암에 해당하므로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 적절하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을 배경으로 다발성 간 종괴가 발견되었다. 종괴들은 동맥기 조영증강과 문맥기 씻김을 보여 간세포암에 합당하다.
간세포암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종양의 개수와 분포, 혈관 침범 및 간외 전이 여부, 간기능과 전신상태 등을 함께 고려한다.
이 환자는 간기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또한 혈관 침범이나 간외 전이가 없다. 그러나 양쪽 간엽에 여러 개의 종양이 분포하고 있으며 최대 종양의 크기가 4.2 cm로, 단일 병변에 대한 간절제술이나 소수의 작은 종양에 대한 국소 소작술의 전형적인 대상과는 다르다.
또한 종양의 개수와 크기를 고려하면 Milan criteria를 충족하지 않아 일반적인 간이식 적응증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간기능과 전신상태가 보존되어 있으면서 혈관 침범 및 간외 전이가 없는 다발성 간세포암은 BCLC intermediate stage(B)에 해당하며, 선택적 접근이 가능한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 대표적인 치료이다.
반면 혈관 침범이나 간외 전이가 동반된 진행성 간세포암에서는 전신 항암치료를 고려한다.
정답 근거
• 다발성 간세포암
• 양쪽 간엽에 종양 분포
• 최대 종양 크기 4.2 cm
• 간기능 비교적 보존
• 전신상태 양호
• 혈관 침범 없음
• 간외 전이 없음
→ BCLC intermediate stage(B)에 해당
→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