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자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간 종괴로 왔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는 없으며 과거에 간질환을 진단받은 적은 없다. 7년 전부터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 혈압 120/76 mmHg, 맥박 70회/분, 호흡수 16회/분, 체온 36.5℃이다. 복부 진찰에서 특이 소견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간 우엽에 3.6 cm 크기의 경계가 뚜렷한 단일 종괴가 관찰된다. 병변은 동맥기에 조영증강되며 내부는 비교적 균질하고 출혈을 시사하는 소견은 없다. 주변 간실질은 정상이며 간경변 소견도 없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혈색소 13.2 g/dL (참고치 12.0~16.0)
• 혈소판 28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ALT 25 U/L (참고치 0~40)
• 총 빌리루빈 0.6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4.5 g/dL (참고치 3.5~5.2)
[종양표지자]
• α-FP 3.7 ng/mL (참고치 <10)
1수술적 절제
2간동맥색전술
3경구피임약 중단 후 추적관찰✓ 정답
4고주파열치료
5전신 항암화학요법
해설
장기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젊은 여성에서 정상 간에 발생한 3.6 cm의 고혈관성 종괴는 간세포샘종에 합당하다. 여성에서 5 cm 미만의 무증상 간세포샘종은 경구피임약을 중단하고 영상검사로 크기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적절하다.
핵심 해설
간세포샘종(hepatocellular adenoma)은 가임기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양성 간세포 종양이며 경구피임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환자는 7년 동안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31세 여성으로, 정상 간에서 3.6 cm의 단일 고혈관성 종괴가 발견되었다. 출혈이나 간경변 소견이 없고 α-FP도 정상 범위이므로 간세포샘종에 합당하다.
여성에서 간세포샘종이 진단되면 경구피임약과 같은 외인성 호르몬을 중단한다. 이후 영상검사를 통해 종괴의 크기 변화를 확인한다.
특히 5 cm 미만의 무증상 병변은 경구피임약 중단 후 크기가 감소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 추적관찰할 수 있다.
반면 경구피임약 중단 후에도 5 cm를 초과하여 지속되는 병변은 출혈 및 악성 변화 위험 때문에 수술적 절제를 고려한다. 급성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혈역학적 상태에 따라 동맥색전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가장 적절한 치료는 경구피임약을 중단하고 추적관찰하는 것이다.
정답 근거
• 가임기 여성
• 장기간 경구피임약 복용
• 정상 간에 발생한 고혈관성 단일 종괴
• 종괴 크기 3.6 cm
• 증상 없음
• 종양 내 출혈 없음
• α-FP 정상
→ 5 cm 미만의 무증상 간세포샘종이므로 경구피임약을 중단한 뒤 영상검사로 추적관찰한다.
간세포암종 (Hepatocellular Carcinoma, HCC) —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만성 간질환(특히 간경변증)이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