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남자가 최근 심해진 복부 팽만으로 외래를 방문하였다. C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2일 전부터 식욕이 감소하고 배 전체가 묵직하게 아팠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는 오한이 동반되었다. 혈압 112/72 mmHg, 맥박 9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8.2℃이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복부는 팽만되어 있다. 이동탁음이 확인되며 복부 전반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양쪽 다리에 경도의 함요부종이 관찰된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14,7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1.4 g/dL (참고치 13.0~17.0)
• C-반응단백질: 8.6 mg/dL (참고치 <0.5)
[응고검사]
• 프로트롬빈시간(INR): 1.7 (참고치 0.8~1.2)
[간기능검사]
• 총빌리루빈: 3.8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2.6 g/dL (참고치 3.5~5.2)
• AST: 74 U/L (참고치 <40)
• ALT: 48 U/L (참고치 <40)
1상부위장관내시경
2복수천자✓ 정답
3간담도스캔
4내시경역행쓸개이자조영술
5복부 자기공명영상
해설
간경변과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새롭게 발열, 오한 및 복부 압통이 발생하였으므로 자발성 세균 복막염을 우선 고려합니다. 진단을 위해 복수천자를 시행하여 복수의 호중구 수와 배양검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구분
자발성 세균 복막염(SBP)
정의
뚜렷한 복강 내 감염원 없이 발생하는 복수의 세균 감염
주요 배경
주로 간경변 + 복수 환자에서 발생
주요 원인균
E. coli, Klebsiella pneumoniae, Streptococcus pneumoniae 등
위험인자
심한 간질환, 복수 단백질 감소(<1 g/dL), 식세포 기능 저하, 위장관 출혈, 요로감염 등
주요 증상
발열, 복통, 복부 압통, 오한
기타 임상양상
혈압 저하, 빈맥, 복수 증가, 백혈구 증가, 신기능 악화, 간성뇌증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음
가장 중요한 검사
진단적 복수천자(paracentesis)
진단 기준
복수 PMN ≥250/mm³
복수 배양
원인균 확인을 위해 시행. 배양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PMN 기준을 충족하면 치료 시작
1차 치료
경험적 3세대 세팔로스포린
대표 약제
세포탁심(cefotaxime) 등
알부민 병용
신기능 악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항생제와 함께 정맥 알부민 투여 고려
치료 원칙
임상적으로 SBP가 의심되고 복수 PMN ≥250/mm³이면 경험적 항생제 치료
예방 약제
Fluoroquinolone 계열 또는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C형간염에 의한 간경변과 복수가 있으며, 최근 발열과 오한 및 복부 전반의 통증이 새롭게 발생하였습니다. 혈액검사에서도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이 상승하여 감염을 뒷받침합니다.
간경변성 복수가 있는 환자에게 특별한 다른 감염원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열이나 복통, 복부 압통 등의 소견이 발생하면 자발성 세균 복막염(SBP)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다음 검사는 진단적 복수천자입니다. 복수의 세포 수와 감별계산 및 배양검사를 시행하며, 복수 다형핵호중구(PMN)가 250/mm³ 이상이면 SBP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검사는 복수천자입니다.
정답 근거
• 간경변 + 복수
• 새롭게 발생한 발열 및 오한
• 복부 전반의 압통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상승
• 뚜렷한 복막자극징후 없음
→ 자발성 세균 복막염 고려
→ 진단적 복수천자
→ 복수 PMN ≥250/mm³이면 진단
알파태아단백 — 태아의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성인에서 상승 시 간세포암종이나 생식세포 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종양표지자입니다.
PIVKA-II — 비타민 K 결핍 시 생성되는 비정상 프로트롬빈으로, AFP보다 간세포암종에 특이도가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간세포암종 선별 및 추적에 사용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 포도당 유사체(FDG)의 체내 분포를 영상화하여 세포의 대사 활성도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기존 CT로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 암 병소나 숨은 전이를 찾는 데 유용합니다.
간동맥화학색전술 — 간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를 주입하고 혈관을 막는 국소 치료법입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간 내 간세포암종에 주로 사용됩니다.
간세포암종 — 원발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만성 B형/C형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가진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근치적 치료로는 간절제술, 간이식, 고주파열치료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