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 후 치료 반응 평가와 다음 치료 단계 결정에 관한 전형적인 KMLE 스타일 문제입니다.
핵심은
TACE 불응성(refractoriness)의 정의와 그다음 치료법 선택입니다. 이 환자는 TACE를 2회나 시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청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AFP) 수치가 시술 전 1,240 ng/mL에서 무려
3,850 ng/mL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영상 소견 역시 이전 치료 부위 내부에
국소 조영 증강이 새롭게 나타났고(국소 재발), 종괴 주변에
위성 결절(satellite nodules)이 2개나 새로 생겼습니다. 이는 TACE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종양이 진행(progression)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TACE 불응성은 일반적으로
2회 이상의 TACE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진행하거나 AFP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더 이상 국소 치료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전신 항암 치료로 전환해야 합니다.
핵심! 간세포암종의 전신 치료에서 1차 약제는
소라페닙(Sorafenib)입니다. 이는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multikinase inhibitor)로, 종양 세포 증식과 혈관 신생을 억제하여 생존 기간을 연장시킵니다. 특히 TACE 불응성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소라페닙 투여는 표준 치료입니다.
오답을 살펴보면, ②번
추가 TACE는 TACE 불응성 상태에서는 더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불필요한 시술로 인한 간 손상 위험만 증가시키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①번
방사선색전술(Transarterial radioembolization, TARE)이나 ④번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도 국소 치료법이므로, 이미 새로운 위성 결절까지 발생한 진행성 질환에는 부적합합니다. ⑤번
간절제술 역시 종양이 한쪽 엽에만 국한된 조기 간세포암종에서나 고려할 수 있으며, 위성 결절이 있는 진행성 질환에서는 수술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HCC 진단 및 TACE 시행 → 추적 CT + AFP에서 잔존 생존 종양/재발 평가 →
TACE 불응성 기준 충족 시(2회 이상 시술 후에도 종양 진행 또는 AFP 상승) →
전신 치료(소라페닙)로 전환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TACE 불응성 진행성 HCC | TACE 반응 양호 |
| AFP 추이 | 지속 상승 또는 반등 | 안정적 또는 감소 |
| 영상 소견 | 치료 부위 국소 재발, 새로운 결절 발생 | 종양 괴사 및 크기 감소, 새 병변 없음 |
| 다음 치료 | 소라페닙 등 전신 항암제 | 추가 TACE 고려 |
약물 포인트
소라페닙(Sorafenib): 경구용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대표적 부작용으로 손발 피부 반응(hand-foot skin reaction), 설사, 고혈압, 피로 등이 있습니다. Child-Pugh Class A인 진행성 HCC 환자에게 사용하며, 간 기능이 나쁜 Child-Pugh Class B/C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두 번 틀렸으면 약 먹어!" TACE를 2번이나 했는데도 진행되면(TACE 불응성), 전신 항암제(소라페닙)로 전환하라는 의미로 암기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최근에는 소라페닙 외에도 렌바티닙(Lenvatinib)이 1차 치료제로, 그리고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 요법이 표준 1차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KMLE에서는 여전히 소라페닙이 1차 전신 치료의 핵심 약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본으로 숙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