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만성 B형간염의 과거력을 가진 55세 남성으로, 우상복부 종괴와 체중 감소를 호소하며
알파태아단백(AFP)이
1,850 ng/mL로 현저히 상승되어 있습니다. 복부 CT에서는 간우엽에
5cm 크기의 저음영 종괴가
동맥기 조영증강(Arterial enhancement) 후
문맥기 씻김 현상(Washout)을 보이는 전형적인 간세포암종 소견을 나타냅니다.
Pathognomonic! 간경변이나 만성 B형간염 같은 고위험군에서 역동적 조영증강 CT/MRI상 동맥기 과혈관성 조영증강과 문맥기 또는 지연기 씻김 현상은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의 영상 진단 기준입니다. 이 환자는 병리학적 확진 없이 영상 소견과 AFP 상승만으로 임상적 진단이 가능한 전형적 사례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간혈관종(Hemangioma)은 조영증강 후 지연기까지 점차 중심부로 조영제가 채워지는 소견을 보이며 씻김 현상은 없습니다. ③번
전이성 간암(Metastatic liver cancer)은 일반적으로 저혈관성이고 다양한 원발암 병력이 동반됩니다. ④번
간내 담관암종(Intrahepatic cholangiocarcinoma)은 점차적인 중심부 조영증강을 보이며 AFP보다 CA 19-9 상승이 특징적입니다. ⑤번
간선종(Hepatocellular adenoma)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며 AFP 상승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성 B형간염 or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 내 국소 병변 발견 시 접근법
1단계: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측정 및 역동적 조영증강 CT/MRI 시행
2단계: 영상 소견이 전형적인 간세포암종(동맥기 과혈관성 + 문맥기 씻김 현상)이면 비침습적 진단 확정
3단계: 병기 설정(종양 크기, 개수, 혈관 침범 여부, 간기능 평가) 후 치료 계획 수립
4단계: 조기 간세포암종(단일 2cm 이상~5cm 미만, 간기능 보존 시)은
간절제술(Hepatic resection) 또는
고주파 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고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위험인자 | 영상 소견 | 종양표지자 |
|---|
| 간세포암종 | B/C형간염, 간경변증, 알코올 | 동맥기 조영증강 + 문맥기 씻김 현상 | AFP 상승 |
| 간혈관종 | 여성, 무증상 우연 발견 | 주변부 결절성 조영증강 → 중심부 충만 (씻김 현상 없음) | 정상 |
| 간내 담관암종 |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간흡충 | 점진적 중심부 조영증강, 피막 수축 | CA 19-9 상승 |
| 간선종 | 경구피임약, 젊은 여성 | 다양한 조영증강 패턴, 출혈/지방 성분 | 정상 |
| 전이성 간암 | 원발암 병력 (대장암, 폐암 등) | 다발성 저음영, 저혈관성 | 원발암에 따라 다름 |
KMLE 족보 암기법
"
B간 B자" – B형간염 환자에서 간암(HCC) 의심 시 영상 소견은 "
B자 씻김(Washout)"을 보인다고 기억하세요.
"
A군에서 A사건" – AFP 상승 + Arterial enhancement(동맥기 조영증강)이면 간세포암종 가능성 높음.
"
혈관종은 지연기까지 충만, 담관암은 점점 중심으로, 전이암은 다발성 저혈관"으로 세 가지를 한 번에 외우면 감별에 유리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대한간암학회 2022 가이드라인에서는 간세포암종 고위험군에서 LI-RADS(Liver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분류를 적용하여 영상 소견을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전형적 간세포암종 소견(LR-5)이면 조직 검사 없이 진단 가능하며, AFP가 200 ng/mL 이상으로 상승된 경우 진단 특이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조기 간암에서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적응증 확대 경향이 있으므로 밀란 기준(Milan criteria) 숙지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