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6개월 전부터 결핵약(
이소니아지드(Isoniazid, INH),
리팜피신(Rifampicin), 에탐부톨, 피라진아마이드)을 복용 중이며, 2주 전부터 시작된
전신 권태감과 미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T) 320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T) 380 IU/L로 현저히 상승한
간세포 손상형 패턴(ALT/AST 상승이 주, ALP는 정상)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
HBs항원,
항HCV,
A형간염바이러스 IgM)가 모두 음성이므로, 가장 가능성 있는 진단은
약물유발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입니다.
핵심! 1차 항결핵제 중
이소니아지드(INH)와
리팜피신(Rifampicin)은 약물유발 간손상의 매우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INH는 대사 과정에서 독성 대사산물인
하이드라진(Hydrazine)을 생성하여 간세포 괴사를 유발할 수 있고, 리팜피신은 간효소를 유도하여 INH의 독성 대사체 생성을 증가시켜 병용 시 간독성 위험이 높아집니다. AST/ALT가 정상 상한치의 3~5배 이상 상승하고 증상이 동반된 경우 약물 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자가면역 간염(Autoimmune hepatitis)은 감마글로불린(IgG) 상승, 항핵항체(ANA)나 항평활근항체 양성 등의 자가면역 표지자가 동반되며, 이 증례에서는 뚜렷한 약물 복용력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③번
급성 B형간염은 HBsAg 양성 및 항HBc IgM 양성이어야 하며, 잠복기(1~4개월)를 고려해야 합니다. HBs항원 음성이므로 배제됩니다.
④번
알코올성 간염(Alcoholic hepatitis)은 보통 AST/ALT 비율이 2:1 이상(AST > ALT)인 특징적 패턴과 함께 음주력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환자는 음주력 언급이 없고 AST < ALT로 패턴이 맞지 않습니다.
⑤번
급성 A형간염은 항-HAV IgM 양성이어야 하며, 잠복기(2~6주) 내 오염된 음식 섭취력이 흔합니다. IgM 음성이므로 배제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내용 |
|---|
| 1. 병력 청취 | 약물 복용력(항결핵제, 한약, 건강기능식품 포함), 음주력 확인 |
| 2. 간기능 검사 | ALT, AST, ALP, 총빌리루빈, 프로트롬빈시간(PT) 확인 → 간세포손상형(ALT/AST↑) vs 담즙정체형(ALP↑) 감별 |
| 3. 바이러스 간염 배제 | HBsAg, 항HCV, 항HAV IgM 등 혈청 검사 |
| 4. 약물유발 간손상 진단 | 원인 약물 중단 후 간기능 호전 여부 관찰 (RUCAM 척도 활용 가능)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소견 | AST/ALT 패턴 |
|---|
| 약물유발 간손상 | 약물 복용력, 바이러스 표지자 음성 | 간세포손상형 (ALT>AST) 또는 담즙정체형 |
| 급성 바이러스 간염 | 바이러스 특이 IgM 양성, 잠복기 일치 | 간세포손상형 (ALT>AST) |
| 알코올성 간염 | 음주력, AST/ALT >2, GGT 상승 | AST > ALT |
| 자가면역 간염 | 고감마글로불린혈증, 자가항체 양성 | 간세포손상형 |
약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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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니아지드(INH): CYP2E1에 의해 대사되어 하이드라진 생성 → 간세포 괴사. 느린 아세틸화 유전형(Slow acetylator)에서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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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팜피신(Rifampicin): CYP450 효소 유도 → INH의 독성 대사체 생성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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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진아마이드(Pyrazinamide): 용량 의존적 간독성.
- 항결핵제 복용 중에는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최소 월 1회)를 시행해야 하며, AST/ALT가 정상 상한의 3배 이상이거나 증상 동반 시 약제 중단 및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결핵약 간손상, INH가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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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 →
Injury (간손상)
- 항결핵제 4제 중 간독성 가장 큰 두 약물:
INH + RIF → "INR(Injury Not Reversible, 가역적이지 않은 손상일 수도 있으니 주의!)"
- 간기능 검사 추적:
매달 ALT 체크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무증상 경도 ALT 상승에서도 바로 약제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ALT가 정상 상한의
3~5배 미만이고 증상이 없으며 빌리루빈이 정상인 경우 주의 깊은 관찰 하에 치료 지속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황달(빌리루빈 상승)이나
응고병증(PT 연장)이 동반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빌리루빈이 약간 상승(
1.8 mg/dL)했고 미열 및 권태감 증상이 있어 약물유발 간손상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