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자가 1주 전부터 지속되는 전신 쇠약감과 식욕저하로 내원하였다. 3일 전부터 구역과 복부 불편감이 있었고, 가족이 눈이 노랗게 보인다고 하였다.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은 없으며 약물이나 건강보조제도 복용하지 않는다. 약 6주 전 지인들과 야외에서 돼지고기와 돼지 내장을 구워 먹었는데 일부는 충분히 익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였다. 혈압은 128/78 mmHg, 맥박은 74회/분, 호흡수는 15회/분, 체온은 36.9℃이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오른쪽 윗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14.0 g/dL (참고치 13.0–17.0)
• 백혈구 5,94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177,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간기능검사]
• ALT 782 U/L (참고치 7–40)
• AST 524 U/L (참고치 10–40)
• 총 빌리루빈 5.1 mg/dL (참고치 0.2–1.2)
• ALP 146 U/L (참고치 40–130)
[바이러스검사]
• IgM anti-HAV: 음성
• HBsAg: 음성
• IgM anti-HBc: 음성
• anti-HCV: 음성
• IgM anti-HEV: 양성
1급성 A형간염
2급성 C형간염
3급성 E형간염✓ 정답
4급성 B형간염
5알코올간염
해설
급성 간염에 해당하는 임상양상과 현저한 AST/ALT 상승이 있으며 IgM anti-HEV가 양성입니다.
HEV는 오염된 물을 통한 분변-경구 전파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된 돼지 등의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여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급성 E형간염입니다.
핵심 해설
환자는 급성으로 식욕저하, 구역, 황달이 발생하였고 AST와 ALT가 현저하게 상승하여 급성 간염에 부합합니다.
검사에서 IgM anti-HAV, HBsAg 및 IgM anti-HBc가 음성이므로 급성 A형간염이나 급성 B형간염을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반면 IgM anti-HEV가 양성이므로 최근 HEV 감염을 뒷받침합니다.
HEV는 전통적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분변-경구 전파가 중요하지만, 일부 HEV 유전자형은 인수공통감염을 일으켜 돼지나 야생동물의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한 뒤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덜 익힌 돼지고기 섭취력과 IgM anti-HEV 양성을 종합하면 급성 E형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급성 황달 + AST/ALT 현저한 상승
+
덜 익힌 돼지고기·내장 섭취
+
IgM anti-HEV(+)
→ 급성 E형간염
정답: ③
문맥 색전증 (Portal Vein Thrombosis) — 문맥 혈류의 차단으로 인한 상태로, 간경변, 악성 종양, 염증, 혈액 응고 이상 등이 원인이 됩니다. 급성기는 복통, 장마비를, 만성기는 문맥 고혈압증과 그 합병증(식도정맥류, 비장비대)을 유발합니다.
쐐기 모양 병변 (Wedge-shaped lesion) — 영상의학에서 특정 혈관의 지류 영역(Vascular territory)에 해당하는 조직의 괴사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간, 신장, 비장, 뇌 등에서 혈전색전증이나 경색 시 나타납니다.
조영 증강 — CT나 MRI에서 정맥 주사된 조영제가 병변에 도달하여 나타나는 밀도나 신호 강도의 변화. 혈류 공급 상태, 혈관 분포, 병변의 성격(예: 혈관 풍부성 vs. 무혈성)을 평가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
허혈성 병변 (Ischemic lesion) — 해당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혈류가 불충분해져 발생하는 손상. 급성기에는 세포 부종과 괴사, 만성기에는 섬유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발성 — 한 기관 또는 전신에 여러 개의 병변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 이는 전신성 질환(혈전색전증, 전이, 감염 등)이나 다발성 원발 종양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