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성이 3개월간 지속된 피로와 식욕 저하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급성 B형간염 진단을 받았으나 별다…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52세 남성이 3개월간 지속된 피로와 식욕 저하로 내원하였다. 10년 전 급성 B형간염 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왔으며, 최근 1년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활력징후는 혈압 118/72 mmHg, 맥박 78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6.5℃이다. 신체검진에서 공막 황달과 상복부에 거미혈관종이 관찰되고 간이 우측 늑골 아래로 3 cm 촉진되며 단단하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 있는 진단은?

혈액: 혈색소 11.2 g/dL, 백혈구 3,800/mm³, 혈소판 98,000/mm³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85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72 IU/L
알부민 3.0 g/dL, 총빌리루빈 4.8 mg/dL
프로트롬빈시간 16.2초 (참고치, 11.0~14.0)
HBs항원 양성, HBe항원 음성, HBV DNA 3,200 IU/mL
영상: 복부 초음파에서 간표면 결절성, 비장종대, 소량의 복수 관찰
해설
환자는 만성 B형간염에서 진행된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전형적 소견을 보인다. 간표면 결절성, 비장종대, 복수는 간경변증을 시사하며, 알부민 저하, 프로트롬빈시간 연장, 혈소판 감소, 황달(총빌리루빈 상승)은 간합성 기능 저하와 문맥고혈압을 나타내 비대상성 상태임을 의미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거 급성 B형간염 병력이 있고, 현재 HBs항원 양성으로 만성 B형간염 보균자 상태입니다. 신체검진에서 공막 황달, 거미혈관종(Spider angioma), 단단한 간 촉진이 관찰되며, 영상에서 간표면 결절성, 비장종대(Splenomegaly), 복수(Ascites)가 확인되어 간경변증(Liver cirrhosis)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대상성(Compensated)과 비대상성(Decompensated)의 감별입니다. 검사 결과에서 알부민 3.0 g/dL (저알부민혈증), 프로트롬빈시간 16.2초 (연장), 총빌리루빈 4.8 mg/dL (황달), 그리고 복수와 혈소판 98,000/mm³ (문맥고혈압에 의한 비장기능항진증)는 모두 간의 합성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문맥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비대상성 간경변증(Decompensated liver cirrhosis)을 확정하는 소견들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대상성 간경변증은 복수, 황달, 응고장애 등의 합병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②번 만성 B형간염 활동기는 HBV DNA가 높고 AST/ALT 상승이 뚜렷하지만, 본 환자는 바이러스 수치가 높지 않고 간경변의 구조적 변화가 주된 소견입니다. ③번 간세포암종 파열은 급성 복통과 혈복강을 동반하며, ⑤번 급성 B형간염 악화는 AST/ALT가 수천 단위로 급상승하는 점에서 배제됩니다.

따라서 간경변증의 구조적 변화에 더해 간기능 부전과 문맥고혈압 합병증이 모두 나타난 비대상성 간경변증이 가장 가능성 있는 진단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성 간질환 환자의 평가에서 Child-Pugh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간경변증 진단: 영상(초음파/CT)에서 결절성 간, 비장종대, 복수 확인
2. 대상성 vs 비대상성 감별: 황달, 복수, 간성뇌증, 정맥류 출혈 유무 평가
3. 비대상성 진단 시: Child-Pugh 분류(빌리루빈, 알부민, PT, 복수, 뇌증) 평가 후 치료 계획 수립 감별 진단 table
항목대상성 간경변증비대상성 간경변증만성 B형간염 활동기
복수없음있음없음(간경변 없다면)
황달없거나 경미현저함가능(급성 악화 시)
알부민/PT정상 또는 경미 감소현저한 저하대체로 정상
HBV DNA다양다양(낮은 경우도 많음)높음
AST/ALT경도 상승경도 상승뚜렷한 상승
KMLE 족보 암기법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4대 징후: "황복뇌출" (황달, 복수, 뇌증, 출혈 경향)
Child-Pugh 점수 5요소: "알빌프복뇌" (알부민, 빌리루빈, PT, 복수, 뇌증)
→ 이 다섯 가지 지표 중 특히 알부민, PT, 빌리루빈 3가지는 간의 합성 기능을 직접 반영하는 핵심 검사실 소견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대한간학회 2022년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HBV DNA 수치와 관계없이 경구용 핵산유사체(Nucleos(t)ide analogues) 치료를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 엔테카비르(Entecavir), 테노포비르(Tenofovir) 등이 1차 약제로 권고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2세 남성, 3개월간 피로와 식욕 저하. 10년 전 급성 B형간염 진단 후 치료력 없음. 신체검진: 공막 황달, 거미혈관종, 우측 늑골 하 3cm 단단한 간 촉진. 검사실: 혈소판 감소(98,000/mm³), AST/ALT 경도 상승, 알부민 저하(3.0), PT 연장(16.2초), 총빌리루빈 상승(4.8). HBsAg 양성, HBV DNA 3,200 IU/mL. 영상: 결절성 간, 비장종대, 복수.

진단적 접근: 간경변증 진단은 영상 검사로 확립되었으며, 복수와 황달, 응고 장애, 저알부민혈증은 비대상성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환자는 Child-Pugh 점수 계산이 필요하며, 상부위장관 내시경으로 식도정맥류 동반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 계획: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므로 원인 질환인 B형간염에 대해 테노포비르(Tenofovir) 또는 엔테카비르(Entecavir) 항바이러스 치료를 즉시 시작합니다. 복수 조절을 위해 염분 제한과 이뇨제(Spironolactone 주축)를 사용하고, 정맥류 출혈 예방을 위해 비선택적 베타차단제(Propranolol)를 고려합니다. 간암 감시를 위해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와 AFP 측정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NSAIDs, ACE 억제제, ARB는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고 이뇨제 효과를 감소시키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하루 0.5kg 이상)는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비대상성 간경변증을 진단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만성 간염의 악화와 혼동하는 거예요. 핵심은 간합성 기능 지표(알부민, PT)와 문맥고혈압 합병증(복수, 혈소판 감소)입니다. AST/ALT 수치만 보고 간염 활동기로 착각하지 마세요. 간경변이 심해지면 오히려 간세포가 줄어들어 효소 수치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어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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