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피로감, 미열, 공막 황달을 주소로 내원하였고, 검사 결과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T) 850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T) 920 IU/L로
간세포 손상형(Hepatocellular injury pattern) 간기능 이상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IgM anti-HAV, HBsAg, anti-HCV, IgM anti-HEV)가 모두 음성이고, 자가면역 항체(항핵항체, 항평활근항체)도 음성이며,
세룰로플라스민(Ceruloplasmin) 수치도 정상입니다. 가장 중요한 단서는
증상 발생 2주 전부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복용력입니다. 따라서 다른 원인들이 배제된 상황에서 시간적 연관성을 가지는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입니다.
핵심! 약인성 간손상은
배제 진단(Diagnosis of exclusion)이며, 원인 약물의 신속한 중단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AST/ALT가 정상 상한치의 25배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한 점도 약인성 간손상의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접근 |
|---|
| 1. 간손상 패턴 확인 | AST/ALT 급상승 → 간세포 손상형(Hepatocellular) |
| 2. 바이러스성 간염 배제 | HAV, HBV, HCV, HEV 표지자 모두 음성 |
| 3. 자가면역/대사성 배제 | 자가항체 음성, 세룰로플라스민 정상 |
| 4. 약물력 확인 |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작 2주 후 증상 발현 |
| 5. 진단 | 약인성 간손상(DILI) - 원인 약물 중단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감별 포인트 |
|---|
| 급성 E형 간염 | IgM anti-HEV 양성, 오염된 물/음식 섭취력 |
| 윌슨병(Wilson disease) | 세룰로플라스민 감소, 24시간 소변 구리 증가, 카이저-플라이셔 고리(Kayser-Fleischer ring) |
|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 ALP/GGT 상승 우세(담즙정체형), 항미토콘드리아 항체(AMA) 양성, 중년 여성 호발 |
| 자가면역성 간염(AIH) | 항핵항체(ANA), 항평활근항체(ASMA) 양성, IgG 상승 |
약물 포인트
약인성 간손상(DILI)의 치료 원칙은
원인 약물의 즉시 중단입니다. 대부분 중단 후 자연 회복되며,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중독 시 특이적으로 사용됩니다. 건강기능식품, 한약, 생약 성분도 DILI의 흔한 원인이므로 반드시 복용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간손상 감별 "바-약-자-대": 바이러스(Viral) → 약물(Drug) → 자가면역(Autoimmune) → 대사(Metabolic) 순서로 배제하며 접근한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DILI 진단 시
RUCAM 척도(Roussel Uclaf Causality Assessment Method)가 인과관계 평가에 사용되며, ALT 상승이 정상 상한치의 5배 이상이면서 ALP 상승이 2배 미만일 때 간세포 손상형으로 분류합니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관련 간염도 DILI의 중요한 범주로 포함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