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고 배변 횟수가 줄어 병원에 왔다. 최근에는 배변할 때 선홍색 혈액이 섞여 나오며 간헐적인 왼쪽 아랫배 불편감이 있었다. 3개월 동안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혈압 124/76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8℃이다. 결막은 약간 창백하다. 복부는 부드럽고 왼쪽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직장손가락검사에서 만져지는 덩이는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대장내시경과 복부·골반 조영증강 CT를 시행하였다.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10.4 g/dL (참고치, 12.0~16.0)
• 백혈구 8,3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33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종양표지자]
• CEA 18.6 ng/mL (참고치, <5.0)
1구불결장암✓ 정답
2허혈성 대장염
3대장 게실염
4직장 신경내분비종양
5궤양성 대장염
해설
배변 습관의 변화, 가늘어진 대변, 혈변, 체중감소와 빈혈이 있으며 CEA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 구불결장의 내강을 좁히는 불규칙한 종괴가 관찰되고 CT에서도 같은 부위의 장벽 비후가 확인되므로 구불결장암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좌측 대장암은 장관의 내강이 비교적 좁고 대변이 고형화되어 지나가는 부위에 발생하므로 배변 습관 변화, 변비, 대변 굵기 감소, 혈변 및 장폐색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수개월 동안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고 배변 횟수가 감소하였으며 혈변과 체중감소가 동반되었습니다. 혈색소 감소와 CEA 상승도 대장암을 뒷받침합니다.
대장내시경에서 구불결장에 불규칙한 궤양성 종괴와 내강 협착이 관찰되고, 복부·골반 CT에서 이에 대응하는 구불결장 장벽의 비후가 확인되므로 구불결장암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정답 근거
배변 습관 변화 및 가늘어진 대변
+ 반복되는 혈변
+ 체중감소 및 빈혈
+ CEA 상승
+ 구불결장의 불규칙한 종괴 및 내강 협착
→ 구불결장암
고도 이형성(High-grade dysplasia) — 세포의 크기, 모양, 극성이 심하게 변화한 전암 병변. 고도 이형성을 동반한 선종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더 짧은 간격의 추적 검사가 필요함.
관상융모샘종(Tubulovillous adenoma) — 대장 선종의 조직학적 아형 중 하나로, 융모 성분(villous component)이 포함되어 있어 암화 위험도가 높음. 융모 성분이 많을수록 고위험.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 — 내시경을 이용하여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 등을 주입하여 병변을 융기시킨 후 올가미로 절제하는 시술. 조기 대장암 및 큰 용종의 치료에 사용됨.
절제면(Resection margin) — 절제된 조직의 가장자리 부분. 병리 검사에서 절제면에 종양 세포가 없는지(음성/negative)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완전 절제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임.
추적 대장내시경(Surveillance colonoscopy) — 대장 용종 절제 후 정해진 시간 간격을 두고 대장암 또는 진행성 선종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검사 시기가 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