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간헐적인 혈변과 복부 불편감이 심해져 병원에 왔다. 18년 전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아 치료 중이며 최근에는 하루 3~4회의 묽은 변을 보았다.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이 6 kg 감소하였고 쉽게 피로해진다고 한다. 혈압 114/70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9℃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복부·골반 조영증강 CT에서 내림결장에 짧은 구간의 비대칭적인 장벽 비후와 내강 협착이 관찰되며, 인접한 림프절 여러 개가 커져 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다.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9.8 g/dL (참고치, 12.0~16.0)
• 백혈구 8,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38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질 2.1 mg/dL (참고치, <0.5)
[종양표지자]
• CEA 12.9 ng/mL (참고치, <5.0)
1궤양성 대장염의 악화
2내림결장암✓ 정답
3허혈성 대장염
4대장 게실염
5크론병
해설
장기간 궤양성 대장염을 앓은 환자에서 새로운 체중감소와 빈혈이 발생하였으며 CEA가 상승되어 있습니다. CT에서 내림결장의 국소적인 비대칭 장벽 비후와 내강 협착, 주변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고 내시경에서 종괴성 병변이 확인되므로 내림결장암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장기간 지속된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 환자의 혈변과 묽은 변만 보면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최근 뚜렷한 체중감소와 빈혈이 새롭게 발생하였고 CEA도 증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CT에서 염증성 장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광범위한 장벽 변화가 아니라 내림결장에 국한된 비대칭적인 장벽 비후와 내강 협착이 관찰되고 인접 림프절 비대가 동반되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도 같은 부위에 불규칙한 종괴가 확인되므로 내림결장암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정답 근거
18년의 궤양성 대장염 병력
+ 새로운 체중감소 및 빈혈
+ CEA 상승
+ 국소적인 비대칭 장벽 비후
+ 내강 협착 및 주변 림프절 비대
+ 내시경상 종괴
→ 내림결장암
관상샘종(Tubular adenoma) — 대장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전암 병변으로, 관 모양의 선 구조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이 선종-암종 경로를 통해 발생합니다.
저도 이형성(Low-grade dysplasia) — 세포의 비정형성이 경미하여 정상 세포와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한 상태입니다. 고도 이형성에 비해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낮습니다.
고위험 선종(High-risk adenoma) —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고도 이형성 또는 융모 성분을 포함하거나, 3개 이상 발견된 선종을 의미하며, 더 짧은 간격(3년)의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용종절제술(Colonoscopic polypectomy) — 내시경을 이용하여 대장의 용종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올가미(snare)를 사용하며,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절제면(Resection margin) — 제거된 조직의 경계 부위입니다. 병리 보고서에서 절제면에 종양 세포가 없는 경우(음성) 완전 절제로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