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임상 증상(간헐적 복통, 설사, 체중 감소)과 대장내시경 소견(회맹부 종주 궤양, 협착), 그리고 조직검사 소견(비건락성 육아종)을 바탕으로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도약 병변(skip lesion)을 일으킬 수 있는 전층성 염증 질환입니다. 협착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 대장내시경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소장의 다른 부위에 협착이나 누공이 있는지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수술 범위를 결정하고 잔여 병변으로 인한 추후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핵심! 크론병의 수술 전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장 조영술(Small bowel follow-through) 혹은
캡슐 내시경(Capsule endoscopy)을 통한 전체 소장 평가입니다. 이는 대장내시경이 닿지 않는 공장과 회장의 도약 병변을 확인하여 수술 계획을 정확하게 세우기 위함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복부 초음파는 장벽 비후나 농양 등 합병증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점막 병변이나 전체 소장의 협착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②번
대변 잠혈 검사는 대장암 선별 검사이며, 이미 내시경 및 조직검사로 확진된 크론병의 수술 전 평가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④번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은 주로 악성 종양의 전이 평가에 사용되며, 크론병에서 일차적인 평가 도구가 아닙니다. ⑤번
암배아항원(CEA) 측정은 대장암의 종양 표지자 추적 검사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크론병 수술 전 평가 흐름:
1. 진단: 임상 증상 + 대장내시경 + 조직검사(비건락성 육아종)
2. 수술 결정: 협착, 누공, 농양 등 합병증 발생 시
3.
수술 전 반드시 시행할 검사:
소장 조영술 또는 캡슐 내시경을 통한 전체 소장 평가 → 도약 병변 확인 및 수술 범위 결정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내시경 소견 | 조직검사 | 침범 부위 |
|---|
| 크론병 | 종주 궤양, 조약돌 점막, 도약 병변 | 비건락성 육아종 | 구강~항문(전층 염증) |
| 궤양성 대장염 | 직장에서 시작하는 연속적인 점막 염증, 미만성 발적 | 음와 농양, 점막에 국한된 염증 | 대장 및 직장(점막 국한) |
| 장결핵 | 회맹부의 원형 궤양, 변형된 회맹판 | 건락성 육아종 | 주로 회맹부 |
KMLE 족보 암기법
크론병 수술 전 검사: “
소장을
소상히 살펴라!”
“
소장 조영술”로 “
소장” 전체를 평가해야 수술 후에도 문제없다!
크론병의 조직 소견 ‘비건락’ vs 결핵의 ‘건락’ 괴사를 구분하세요. (비건락: 건락이 ‘비’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소장 조영술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이 적고 소장 점막 병변을 더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는
MR 장조영술(MRE)이나
CT 장조영술(CTE)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협착이 심한 환자에서 캡슐 내시경은 감돈(매복)의 위험이 있으므로, 시행 전에 반드시 영상 검사로 소장 내경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