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복부 CT에서
상행결장(ascending colon) 주변의 지방조직 침윤 및
3cm 크기의 농양(abscess) 형성을 동반한
게실염(Diverticulitis)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발열, 백혈구 증가(
15,000/mm³), CRP 상승(
18.2 mg/dL)은 전신 염증 반응을 시사합니다.
핵심! 합병증이 동반된 급성 게실염에서 농양의 크기가
3cm인 경우, 우선적으로
금식(NPO) 및 정맥 항생제(IV antibiotics)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는 장을 쉬게 하여 염증 부위의 자극을 줄이고, 고농도의 항생제를 전신에 신속히 전달하여 감염을 조절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초기 치료 원칙입니다. 대부분의 중소형 농양은 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감별 포인트!
②
경구 항생제 투여 및 외래 추적은 전신 증상이 없고 작은 장벽 비후만 있는 단순 게실염(Hinchey 0기 또는 Ia기)에서 고려하는 치료입니다. 발열과 농양이 있는 복합 게실염 환자에게는 불충분한 조치입니다.
③
대장내시경은 급성 게실염에서 염증이 심한 장벽에 압력을 가하여 천공(perforation)을 유발할 위험이 높으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대장내시경은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보통 6~8주) 악성 종양 감별을 위해 계획합니다.
⑤
경피적 농양 배액술(PCD) 단독 시행은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4cm 이상의 큰 농양이 있거나, 패혈증이 악화될 때 고려하는 2차 치료입니다. 초기 치료로 항생제 치료를 배제하고 단독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④
응급 개복 수술은 농양 배액술 실패, 조절되지 않는 패혈증, 천공에 의한 범발성 복막염(diffuse peritonitis)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최종적으로 시행하는 치료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 Hinchey 분류 | 상태 | 초기 치료 |
|---|
| 0기 | 경미한 임상적 게실염 | 경구 항생제, 외래 추적 |
| Ia기 | 국한된 장벽 주위 염증(농양 없음) | 금식, IV 항생제 |
| Ib기 | 농양 형성 (4cm), 골반 내 등 | IV 항생제 + 경피적 배액술(PCD) |
| III기 | 화농성 복막염(천공) | 응급 수술 |
| IV기 | 분변성 복막염(천공) | 응급 수술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증상 | 영상 소견 | 초기 치료 |
|---|
| 급성 게실염 | 좌측(우측도 가능) 하복부 통증, 발열 | 장벽 비후, 지방 침윤, 농양 | 금식, IV 항생제 ± PCD |
| 급성 충수염 | 우하복부 통증(맥버니점), 반발통 | 충수돌기 팽대, 벽 비후, 충수돌기결석 | 충수절제술 |
| 대장암(천공 동반) | 체중 감소, 배변 습관 변화, 빈혈 | 불규칙한 장벽 비후, 주변 림프절 종대 | 수술(종양 절제) |
| 허혈성 대장염 | 갑작스러운 좌측 복통, 혈변 | 분절성 장벽 비후, 부종 | 금식, IV 수액, 항생제 |
약물 포인트
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병합 요법이 대표적인 정맥 항생제 선택지입니다. 그람 음성균(장내세균)과 혐기성균을 동시에 목표로 합니다.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메트포민(Metformin)을 복용 중인 당뇨 환자는 금식 및 조영제 사용 시 젖산산증(Lactic acidosis) 위험이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약물 중단 및 신기능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3cm 항생, 4cm 배액, 복막염이면 칼"
게실염 농양 치료의 3-4-칼 법칙! Hinchey 분류에 따른 치료 원칙을 기억하세요.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모든 게실염에 대해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했으나, 최근 미국소화기학회(AGA) 가이드라인은 Hinchey 0기의 단순 게실염은 경구 항생제와 외래 추적 관찰을 1차 치료로 권고합니다. 하지만 이 환자처럼 농양이 형성된 복합 게실염은 여전히 입원 및 정맥 항생제 치료가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