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간헐적인 혈변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어 병원에 왔다. 최근 대변 굵기가 가늘어졌으며 3개월 동안 체중이 6 kg 감소하였다. 혈압은 118/74 mmHg, 맥박은 92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6.8℃이다. 왼쪽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대장내시경에서 내림결장에 내강을 좁히는 불규칙한 궤양성 종괴가 관찰되었고 조직검사에서 선암으로 확인되었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내림결장의 국소적인 장벽 비후와 함께 양쪽 간엽에 걸쳐 다양한 크기의 전이성 병변이 7개 관찰되었다. 폐와 복막에서 전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혈색소: 9.7 g/dL (참고치 12.0~16.0)
• 백혈구: 7,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421,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평균적혈구용적: 77 fL (참고치 80~100)
[혈청화학검사]
• AST: 42 U/L (참고치 10~40)
• ALT: 38 U/L (참고치 7~40)
• 총빌리루빈: 0.9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3.5 g/dL (참고치 3.5~5.2)
[종양표지자]
• CEA: 38.6 ng/mL (참고치 <5.0)
1왼쪽 결장 반절제술 단독
2간 우엽절제술
3전신 항암화학요법✓ 정답
4간 고주파절제술
5저위전방절제술
해설
내림결장 선암과 함께 양쪽 간엽에 걸친 다발성 간전이가 확인되었다. 현재 간전이를 모두 절제하거나 국소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전이성 대장암이므로 전신 항암화학요법이 적절하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혈변, 배변 습관 변화, 체중 감소가 있으며 대장내시경과 조직검사에서 내림결장 선암이 확인되었다.
CT에서는 양쪽 간엽에 걸쳐 7개의 전이성 병변이 관찰된다. 간전이가 절제 가능한 범위에 국한되어 있다면 원발 대장암과 간전이에 대한 수술적 절제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환자처럼 양쪽 간엽에 다수의 전이 병변이 분포하여 일차적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치료 후 종양이 충분히 감소하여 절제 가능성이 생기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다시 평가할 수 있다.
정답 근거
• 조직검사에서 확인된 내림결장 선암
• CEA 상승
• 양쪽 간엽에 걸친 다발성 간전이
• 간전이 병변이 7개로 다수 존재
• 일차적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전이성 대장암
→ 전신 항암화학요법이 적절하다.
게실염 — 대장 벽의 약해진 부위가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게실(Diverticulum)에 대변이나 세균이 정체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좌측 대장(특히 S자 결장)에서 흔하지만, 이 증례처럼 우측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Hinchey 분류(Hinchey Classification) — 급성 게실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임상-병리학적 분류 체계입니다. 농양의 크기와 복막염 여부에 따라 0기부터 IV기까지 나누어 치료 방침(항생제, 배액술, 수술)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기준입니다.
반발통(Rebound Tenderness) — 복부를 천천히 눌렀다가 갑자기 손을 뗄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을 의미합니다. 복막염(Peritonitis)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검진 소견입니다.
경피적 농양 배액술(Percutaneous Catheter Drainage, PCD) — CT나 초음파 유도 하에 피부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체내 깊숙이 위치한 농양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중재적 시술입니다. 수술보다 덜 침습적이며, 항생제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중대형 농양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금식(Nil Per Os, NPO) — 경구로 어떠한 음식이나 물도 섭취하지 못하게 하는 처방입니다. 급성 복증이나 장폐쇄, 췌장염 등에서 장관을 쉬게 하여 염증 악화를 방지하고 수술이나 시술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