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자가 오늘 새벽부터 반복되는 혈변으로 병원에 왔다. 갑자기 변기에 많은 양의 붉은 피가 섞여 나왔으며 이후에도 두 차례 비슷한 혈변을 보았다고 한다. 복통, 발열, 설사 및 구토는 없었다. 6개월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으나 하루 만에 저절로 호전되었다고 한다. 혈압은 118/72 mmHg, 맥박은 84회/분, 호흡은 17회/분, 체온은 36.6℃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나 반발통은 없다. 대장내시경에서 대장벽을 따라 여러 개의 주머니 모양 함몰이 관찰되었으며, 그중 한 부위에서 신선한 혈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핵심 해설
대장게실출혈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하부위장관 출혈의 중요한 원인으로, 게실과 인접한 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럽게 선홍색 또는 적갈색 혈변이 발생하며 출혈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자연적으로 멈추었다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환자는 68세로 갑작스러운 다량의 혈변이 반복되지만 복통이나 발열이 없습니다. 또한 과거에도 유사한 무통성 혈변이 자연적으로 호전된 병력이 있습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에서 여러 개의 게실이 관찰되고 게실 부위에서 직접 출혈이 확인되었으므로 출혈대장게실에 합당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환자
• 갑작스러운 다량의 혈변
• 복통 및 발열 없음
• 과거에도 유사한 무통성 혈변
• 대장내시경에서 다수의 게실
• 게실 부위에서 출혈 확인
→ 출혈대장게실
게실증 — 장벽의 약한 부위가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상태로, 염증이나 증상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게실염 — 게실에 대변이 끼거나 하여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발열과 좌하복부 통증이 특징입니다.
고섬유질 식이 —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하여 배변 시 장내 압력을 낮춰줍니다. 게실증 및 게실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구불결장 —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장내 압력이 가장 높아 게실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대장내시경 — 대장 점막을 직접 관찰하는 검사로, 게실증 진단은 가능하지만 게실염 급성기에는 천공 위험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