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남성이 2개월 전 급성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후 퇴원하였으나, 이후에도 간헐적인 좌하복부 통증과 배변… | 마이메르시 MyMerci
위장관
문제

70세 남성이 2개월 전 급성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후 퇴원하였으나, 이후에도 간헐적인 좌하복부 통증과 배변 습관 변화(변비와 설사 반복)가 지속되어 내원하였다. 발열이나 오한은 없다. 신체검진에서 좌하복부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진단은?

혈액: 백혈구 7,200/mm³, 혈색소 13.5 g/dL, 혈소판 250,000/mm³
C반응단백질 0.3 mg/dL (참고치, ~0.5)
영상: 복부 CT에서 S자결장에 다발성 게실과 함께 장벽 비후 및 내강 협착 소견이 관찰되나, 주변 염증이나 농양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
해설
급성 게실염 후유증으로 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변화가 지속되지만, 현재 염증 소견(백혈구, CRP 정상)이나 합병증(농양, 천공)이 없는 상태는 증후성 비합병성 게실 질환(SUDD)에 해당한다. 과민대장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하나, 게실이 확인되고 염증 과거력이 있는 점에서 SUDD로 진단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게실염(Acute diverticulitis)의 과거력이 있는 70세 남성으로, 현재는 발열, 백혈구 증가,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상승과 같은 급성 염증의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복부 CT에서도 농양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 소견 없이 S자결장(Sigmoid colon)의 다발성 게실과 장벽 비후 및 내강 협착이라는 만성적 변화만 관찰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간헐적인 좌하복부 통증과 배변 습관 변화(변비와 설사 반복)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급성 염증이나 대장 폐쇄 같은 합병증이 아닌, 게실 질환 자체에 의해 유발된 만성 증상이므로 증후성 비합병성 게실 질환(Symptomatic Uncomplicated Diverticular Disease, SUDD)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핵심! SUDD의 병태생리는 단순히 게실의 존재를 넘어, 만성적인 저강도 염증(low-grade inflammation) 및 내장 과민성(visceral hypersensitivity)과 장 운동 이상(dysmotility)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증상은 과민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과 매우 유사하지만, IBS와 달리 대장 내시경이나 영상 검사에서 게실이 확인되고 게실염의 과거력이 있다는 점이 감별의 포인트입니다. 치료는 급성 게실염처럼 항생제를 쓰는 것이 아니라, 고섬유질 식이(High-fiber diet), 진경제(Antispasmodics), 그리고 때로는 리팍시민(Rifaximin)과 같은 비흡수성 항생제나 메살라진(Mesalazine)을 이용한 증상 조절이 중심이 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게실 질환(Diverticular Disease)의 스펙트럼
1. 게실증(Diverticulosis): 게실만 존재, 무증상.
2. 증후성 비합병성 게실 질환(SUDD): 게실 존재 + 만성 복통/배변 변화. 염증(발열, CRP 상승)이나 합병증(농양 등) 없음.
3. 급성 게실염(Acute diverticulitis): 게실의 급성 염증/감염. 발열, 백혈구 증가, CRP 상승, CT상 주변 염증 침윤. 항생제 치료가 원칙.
4. 합병성 게실염(Complicated diverticulitis): 농양, 천공, 복막염, 누공, 협착에 의한 대장 폐쇄 등. 입원 및 중재적 시술(배액)이나 수술이 필요. 감별 진단 table
진단핵심 감별 포인트
② 증후성 비합병성 게실 질환(SUDD)게실염 과거력, 현재 염증/합병증 소견 없음, 만성 복통
① 대장암CT상 종괴(mass) 소견, 체중 감소, 혈변, 빈혈. 협착은 종양에 의한 '사과 속심(apple-core)' 모양
③ 만성 재발성 게실염현재 급성 염증의 임상적/검사실적 증거(발열, CRP 상승)가 반드시 동반됨
④ 과민대장증후군영상/내시경에서 게실 등 구조적 이상 전혀 없음. 게실염 과거력 없음
⑤ 게실 협착에 의한 대장 폐쇄심한 복부 팽만, 구토, 배변/배가스 중단 등 기계적 장 폐쇄 증상이 뚜렷함
KMLE 족보 암기법 게실 질환의 4단계를 기억하세요: 무(증상) - 증(상) - 급(성) - 합(병증)
게실증(무증상) → SUDD(증상만) → 급성 게실염(급성 염증) → 합병성 게실염(농양, 천공).
"염증 수치(CRP, WBC)가 정상이면 급성이 아니다"를 기준으로 SUDD와 만성 재발성 게실염을 구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게실염이 있으면 견과류, 씨앗류를 피하라고 교육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음식이 게실염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부족하여 굳이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변경되었습니다. SUDD 환자에게는 오히려 고섬유질 식이를 권장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0세 남성, 2개월 전 급성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후 퇴원. 현재 간헐적 좌하복부 통증 및 배변 습관 변화(변비, 설사 반복)를 주소로 내원. 발열, 오한 없음. 신체검진상 좌하복부 경미한 압통 외 이상 소견 없음. 혈액검사상 백혈구, CRP 모두 정상. 복부 CT에서 S자결장의 다발성 게실, 장벽 비후 및 내강 협착 소견. 주변 염증이나 농양은 없음. 진단적 접근: 급성 게실염의 과거력과 영상에서 게실이 확인된 점이 핵심입니다. 현재 급성 염증을 시사하는 임상 증상과 검사실 소견이 전혀 없으므로, 증상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기보다 게실 질환 자체의 만성 경과(SUDD)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장암 감별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가 추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차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고섬유질 식이(High-fiber diet)를 권장합니다. 증상 조절을 위해 진경제(Antispasmodics)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리팍시민(Rifaximin)이나 메살라진(Mesalazine) 투여를 고려합니다. 급성 염증이 아니므로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갑작스러운 복통 악화, 발열, 오한이 발생하면 급성 게실염 재발을 의심하고 즉시 내원하도록 교육합니다. 완전한 장 폐쇄 증상(구토, 배변 정지)이 나타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을 주지시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의 핵심 함정은 '만성 재발성 게실염'입니다. '재발'이라는 말에 현혹되기 쉽지만, 급성 염증이 현재 없다면 만성 '염증'이라고 진단할 수 없습니다. 검사실 수치가 정상인지, CT에서 급성 염증 소견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SUDD는 '증상이 있는' 게실 질환일 뿐, '염증'이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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