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여자가 국가건강검진에서 시행한 분변잠혈검사 양성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최근 배변 습관의 변화는 없었으며 복통, 발열, 혈변 및 체중감소도 없었다. 과거력에서 특이 질환은 없었다. 혈압은 126/74 mmHg, 맥박은 72회/분, 호흡은 16회/분, 체온은 36.5℃였다. 복부는 부드러웠으며 압통이나 만져지는 덩이는 없었다. 혈액검사에서 특이 이상은 없었다. 대장내시경 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일반혈액검사]
• 백혈구 6,7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3.4 g/dL (참고치 12.0~16.0 g/dL)
• 혈소판 24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1.2 mg/L (참고치 < 5 mg/L)
[대장내시경]
• 대장 점막을 따라 여러 개의 게실 입구가 관찰되며, 주변 점막에 뚜렷한 발적이나 부종, 활동성 출혈은 관찰되지 않는다.
1경과 관찰✓ 정답
2경구 항생제 투여
3내시경적 지혈술
4피부경유배액술
5선택적 결장절제술
해설
대장내시경에서 여러 개의 게실이 관찰되지만 복통, 발열, 압통이나 염증수치 상승이 없어 단순 대장 게실증에 해당합니다. 게실염이나 게실 출혈 등의 합병증이 없는 무증상 게실증은 특별한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대장 게실증은 대장벽 일부가 바깥쪽으로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된 게실이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증상 없이 검진이나 다른 목적으로 시행한 대장내시경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는 대장내시경에서 다수의 게실이 관찰되지만 복통, 발열, 복부 압통이 없고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도 정상입니다. 따라서 급성 게실염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습니다. 또한 혈변이나 빈혈 등 활동성 게실 출혈을 시사하는 소견도 없습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없는 무증상 대장 게실증은 항생제, 배액술, 내시경적 지혈술 또는 결장절제술의 적응증이 아니며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복통 및 발열 없음
• 복부 압통 없음
• 백혈구 정상
• C반응단백질 정상
• 대장내시경에서 다수의 게실 관찰
• 게실염이나 활동성 출혈을 시사하는 소견 없음
→ 무증상 대장 게실증
→ 경과 관찰
급성 게실염(Acute Diverticulitis) — 대장 벽에 생긴 게실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좌하복부 통증, 발열, 백혈구 증가가 전형적인 증상이다. CT에서 게실과 주변 지방조직 침윤이 확인되면 진단할 수 있다.
지방조직 침윤(Fat Stranding) — CT에서 염증이 주변 지방조직으로 퍼져나가 지방 음영이 불규칙하게 증가한 소견. 게실염, 충수돌기염 등 급성 복증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염증 소견이다.
복합 게실염(Complicated Diverticulitis) — 게실염에 농양, 천공, 누공, 장폐색 등이 동반된 상태. 입원 치료가 필수적이며, 항생제, 경피적 배액술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경구 항생제 요법(Oral Antibiotics Regimen) — 합병증 없는 단순 게실염의 외래 치료 기본. Amoxicillin-clavulanate 단독 또는 Ciprofloxacin + Metronidazole 병합 요법이 사용되며 그람 음성 간균과 혐기성균을 목표로 한다.
액체 식이(Liquid Diet) — 급성 게실염 초기 치료에서 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방하는 식이. 맑은 액체 식이(물, 보리차, 맑은 과일 주스)로 시작하여 증상 호전 시 저섬유질 식이로 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