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여자가 3일 전부터 지속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 통증은 점차 심해졌으며 미열과 식욕저하가 동반되었다. 구토, 설사 및 혈변은 없었다. 8년 전 급성 충수염으로 충수절제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 혈압은 124/72 mmHg, 맥박은 90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7.9℃였다. 오른쪽 아랫배에 국소적인 압통이 있었으나 반발통은 없었다.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대장내시경에서 맹장과 상행결장 점막에 여러 개의 주머니 모양 게실 입구가 관찰되었으며, 당시 주변 점막의 염증이나 출혈은 없었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일반혈액검사]
• 백혈구 12,9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3.0 g/dL (참고치 12.0~16.0 g/dL)
• 혈소판 273,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43 mg/L (참고치 < 5 mg/L)
1비스테로이드소염제
2고섬유식이
3우측결장절제술
4항생제✓ 정답
5내시경적 게실결찰술
해설
과거 충수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 염증수치 상승이 발생하였고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맹장과 상행결장의 게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른쪽 결장 게실염을 고려할 수 있으며, 복막염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는 안정적인 환자이므로 제시된 선지 중 항생제 치료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오른쪽 결장 게실염은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유발하여 급성 충수염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우측 결장 게실이 존재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과거 충수절제술을 받았으며,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맹장과 상행결장의 게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오른쪽 아랫배 통증, 미열, 국소 압통과 함께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상승이 발생하였으므로 오른쪽 결장 게실염에 합당합니다.
반발통이나 복부 경직 등 복막염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고 활력징후도 안정적이므로 즉각적인 결장절제술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적절합니다. 제시된 선지 중에서는 항생제가 가장 적절합니다.
고섬유식이는 급성 염증기의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며,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역시 게실염 자체를 치료하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천공, 복막염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등에 고려합니다.
정답 근거
• 오른쪽 아랫배 통증 및 압통
• 미열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상승
• 과거 충수절제술 병력
•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맹장 및 상행결장 게실 확인
• 반발통 및 복부 경직 없음
• 안정적인 활력징후
→ 오른쪽 결장 게실염
→ 항생제
게실염 — 대장 벽의 약한 부위가 바깥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게실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좌하복부 통증과 발열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반발통(Rebound tenderness) — 복부를 천천히 눌렀다가 갑자기 손을 뗄 때 느껴지는 통증으로, 복막염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체검진 소견입니다.
S자결장(Sigmoid colon) — 하행결장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 대장의 말단 부위로, 게실염이 가장 호발하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