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고령 여성으로, 1개월 전부터 발생한 양측 어깨와 엉덩이 주변(근위부)의 심한 통증 및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조조 강직(Morning stiffness)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두통과 빗질 시 두피 통증(두피 압통, Scalp tenderness)을 동반하고 있죠. 검사 결과에서는 염증 수치인
적혈구침강속도(ESR) 98 mm/hr와
C반응단백질(CRP) 10.5 mg/dL가 매우 높고, 류마티스인자(RF)와 항CCP항체는 음성입니다.
이 임상 양상은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증(Polymyalgia Rheumatica, PMR)이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PMR 환자에서 새롭게 발생한 두통, 두피 압통,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이는
거대세포동맥염(Giant Cell Arteritis, GCA)으로의 진행 또는 병발을 의미하는
위험 신호(Red flag sign)입니다. GCA는 일종의 혈관염으로, 가장 흔하게 침범하는 혈관이 바로
측두동맥(Temporal artery)입니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비가역적인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응급을 요합니다. 따라서 GCA를 확진하고 즉시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검사는 측두동맥 생검(Temporal artery biopsy)입니다.
핵심! PMR의 진단 기준 자체는 임상 증상과 급성기 반응물질(ESR/CRP) 상승에 근거하지만, 측두동맥염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생검을 통해 조직학적 확진을 해야 합니다. 생검은 스테로이드 치료 시작 2주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오답 분석
①
어깨 관절 자기공명영상(MRI): 어깨 관절의 구조적 이상(예: 회전근개 파열)을 보는 데 유용하지만, 전신 증상과 염증 수치 상승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PMR의 진단적 검사는 아닙니다.
②
근전도 검사(EMG): 근육 자체의 질환(예: 다발근육염)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근위부 근육통은 있으나 근력 저하가 뚜렷하지 않고, 무엇보다 측두동맥염 증상이 동반되어 있어 GCA 진단이 우선입니다.
④
혈청 크레아틴인산화효소(CPK) 측정: 근육 손상 시 상승합니다. PMR은 근육 자체의 염증이 아니라 관절 주위 활액낭과 힘줄의 염증이므로 CPK는 정상입니다. CPK가 상승하는 다발근육염(Polymyositis)과의 감별 포인트입니다.
⑤
척추 방사선 촬영(X-ray): 척추의 골관절염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PMR 및 GCA의 진단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고령 환자의 근위부 통증 + 조조 강직
→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증(PMR) 의심 (ESR/CRP 상승 확인)
→
두통, 두피 압통, 시력 이상 동반 시
→
거대세포동맥염(GCA) 병발 의심!
→
측두동맥 생검 즉시 시행 +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시작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증상 | 핵심 검사 소견 |
|---|
|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증(PMR) | 어깨, 목, 엉덩이 근위부 통증 및 조조 강직 | ESR/CRP 상승, CPK 정상, 자가항체 음성 |
| 거대세포동맥염(GCA) | PMR 증상 + 두통, 두피 압통, 시력 저하, 턱 파행 | ESR 고도 상승, 측두동맥 생검에서 혈관염 소견 |
| 다발근육염(Polymyositis) | 근위부 근력 저하(통증보다 약화가 주증상) | CPK 상승, 근전도 이상, 근생검에서 근염 소견 |
| 류마티스 관절염(RA) | 소관절(손목, 손가락)의 대칭성 관절염 | RF 양성, 항CCP항체 양성, 방사선에서 골미란 |
KMLE 족보 암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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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한 어깨 엉덩이에 두피 통증까지, 거인(Giant) 세포를 찾아 측두동맥 생검!" → 고령 + 근위부 통증 + 두통/두피압통 = G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