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여성이 전신 쇠약과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1개월 전부터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이 있었다. 활력징… | 마이메르시 MyMerci
혈액
문제

50세 여성이 전신 쇠약과 발열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1개월 전부터 체중 감소와 야간 발한이 있었다. 활력징후: 혈압 110/70 mmHg, 맥박 95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8.5℃. 신체검진에서 양측 경부와 액와부에 무통성 림프절 종대가 촉지되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혈액: 혈색소 9.0 g/dL, 백혈구 3,200/mm³, 혈소판 42,000/mm³
프로트롬빈시간(INR) 1.6,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 48초
피브리노겐 95 mg/dL, D-이합체 22 μg/mL
말초혈액도말: 분열적혈구 3/고배율시야, 림프구 15%
젖산탈수소효소 850 IU/L
해설
악성 림프종 환자에서 발열, 림프절 종대, 혈소판 감소, PT/aPT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이합체 증가, 분열적혈구 소견은 종양 관련 DIC를 시사한다.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신경학적 증상과 신기능 저하가 동반되며 PT/aPTT는 정상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신 쇠약,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 B증상(B symptoms)과 함께 무통성 림프절 종대가 있어 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이 강력히 의심되는 배경에서, 파종혈관내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에 합당한 검사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DIC는 기저 질환(여기서는 악성 림프종)에 의해 전신적인 혈액 응고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미세혈관에 혈전이 형성되고, 동시에 응고 인자가 소모되어 출혈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핵심! DIC의 전형적인 검사 소견은 혈소판 감소, 프로트롬빈시간(PT)과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 연장, 피브리노겐(Fibrinogen) 감소, D-이합체(D-dimer) 증가, 그리고 말초혈액도말에서 분열적혈구(Schistocyte)가 관찰되는 것입니다. 이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혈소판 42,000/mm³, PT INR 1.6, aPTT 48초, 피브리노겐 95 mg/dL, D-이합체 22 μg/mL, 분열적혈구 3/HPF)는 모두 DIC에 부합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악성 종양, 특히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이나 진행성 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은 종양 세포가 조직 인자(Tissue Factor)나 종양 전구 응고 물질(Cancer Procoagulant)을 분비하여 응고계를 항진시킵니다. 이로 인해 전신적으로 혈전이 생성되고, 이 과정에서 응고 인자(특히 피브리노겐, 5번, 8번 인자)와 혈소판이 소모되어 출혈 경향이 발생합니다. DIC의 진단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혈소판 감소, PT/aPT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이합체 상승 등 소모성 응고병증 소견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감별 포인트!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주로 설사(특히 출혈성 대장염) 후 발생하며,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MAHA),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이 특징입니다. PT와 aPTT는 정상이고, 악성 림프종의 증상(림프절 종대, B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② 감별 포인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ADAMTS13 효소 결핍으로 인해 초고분자량 폰빌레브란트 인자(vWF)의 분해가 안 되어 미세혈전이 형성됩니다. 특징적인 5대 증상(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발열, 신경학적 증상(의식 변화, 경련 등), 신기능 저하)을 보입니다. PT와 aPTT는 정상이고, DIC와 달리 피브리노겐은 정상이거나 증가합니다. ③ 감별 포인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며, 빈혈, 혈소판 감소, 발열이 나타나지만, 말초혈액도말에서 림프아세포(Lymphoblast)가 관찰되어야 합니다. 이 환자는 말초혈액도말에서 림프구가 15%로 림프아세포가 주된 소견이 아니며, DIC 소견이 동반된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④ 감별 포인트! 악성 림프종(Malignant Lymphoma): 이 환자의 기저 질환으로 가장 의심되지만, 검사 소견이 DIC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진단명은 '파종혈관내응고'가 맞습니다. 문제는 '가장 의심되는 진단'을 묻는 것이므로, 현재 검사 소견이 지시하는 급성 상태인 DIC를 선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DIC 치료의 핵심 원칙은 기저 질환(악성 림프종)의 치료입니다. 1) 기저 질환 치료: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을 시행하여 종양 부담(Tumor burden)을 줄입니다. 2) 출혈이 있는 경우: 신선동결혈장(FFP) 또는 냉침전제제(Cryoprecipitate)로 응고 인자를 보충하고, 혈소판 수혈(Platelet transfusion)을 고려합니다(일반적으로 20,000-50,000/mm³ 이하). 3) 혈전증이 동반된 경우: 저분자량 헤파린(LMWH) 같은 항응고제를 조심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기저 질환(악성 종양, 감염 등) 확인 -> 혈소판 감소 + PT/aPTT 연장 + 피브리노겐 감소 + D-이합체 증가 -> DIC 진단 -> 기저 질환 치료 (1순위) -> 출혈/혈전 증상에 따라 대증 치료 (FFP, Cryo, Platelet, LMWH) 한눈에 비교!
질환혈소판PT/aPTT피브리노겐D-이합체분열적혈구특이 소견
DIC감소연장감소증가관찰기저 질환 동반, 소모성 응고병증
TTP감소정상정상/증가증가 가능관찰신경학적 증상, 신기능 저하, ADAMTS13 결핍
HUS감소정상정상증가 가능관찰급성 신손상, 설사 전구 증상 (특히 소아)
국시 빈출 포인트: DIC는 악성 종양(특히 APL, 위암, 췌장암, 림프종), 패혈증(Sepsis), 외상, 산과적 합병증(태반 조기 박리, 양수 색전증) 등 다양한 기저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KMLE에서는 환자의 기저 질환(예: 이 문제의 악성 림프종)과 검사 소견을 연결하여 DIC를 진단하는 증례형 문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PT/aPTT 정상 vs 연장을 통해 DIC와 TTP/HUS를 감별하는 포인트를 꼭 기억하세요. 암기 팁: DIC는 소모성(Consumptive) + 출혈(Bleeding) = 혈소판 감소, PT/aPT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TTP/HUS는 혈전성(Thrombotic) = 혈소판 감소, PT/aPTT 정상, 피브리노겐 정상.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종양내과 병동에 입원 중인 60세 남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으로 R-CHOP 항암화학요법 중입니다.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지고 혈압이 80/50 mmHg로 떨어졌습니다. 활력징후 불안정, 피부에 점상 출혈(Petechiae)과 반상 출혈(Ecchymosis)이 관찰됩니다. 응급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25,000/mm³, PT INR 2.0, aPTT 60초, 피브리노겐 80 mg/dL, D-이합체 30 μg/mL, 분열적혈구 5/HPF로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핵심! 이 환자는 악성 림프종에 동반된 급성 DIC로 진단됩니다. ABC 평가를 먼저 시행하고, 활력징후가 불안정하므로 즉각적인 중환자실(ICU) 입실이 필요합니다. DIC의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ISTH(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DIC 점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혈소판 감소, P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이합체 상승 각각 점수화). 출혈이 심하거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응고 인자 보충이 필요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기저 질환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지속하여 종양 용해를 유도합니다. 2) 응고 인자 보충: 신선동결혈장(FFP) 2-4단위 투여. 피브리노겐이 100 mg/dL 미만이면 냉침전제제(Cryoprecipitate) 10단위 투여. 3) 혈소판 수혈: 활동성 출혈이 있거나 혈소판이 20,000/mm³ 미만이면 6-10단위 수혈. 4) 항응고제: 혈전증이 동반된 경우에만 조심스럽게 사용.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절대 주의! 출혈이 있는 DIC 환자에게 헤파린(Heparin)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혈전증이 명확히 확인된 경우(예: 하지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혈소판 수혈만 과도하게 하면 혈전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응고 인자 보충과 병행해야 합니다. 임상 진료 체크리스트 1. DIC 의심 시: 기저 질환 확인 (악성 종양, 패혈증, 외상, 산과적 합병증) 2. 검사: CBC, PT/aPTT, 피브리노겐, D-이합체, 말초혈액도말 3. 중증도 평가: ISTH DIC 점수 (>=5점: 명백한 DIC) 4. 치료: 기저 질환 치료 (1순위), 응고 인자/혈소판 보충 (출혈 시), 항응고제 (혈전증 시) 5. 추적: 6-8시간마다 CBC, PT/aPTT, 피브리노겐, D-이합체 재평가 레지던트 선배의 한마디: "응급실에서 DIC 환자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환자가 숨을 잘 쉬고,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거예요(ABC). 그리고 나서 검사 결과를 보면 혈소판, PT/aPTT, 피브리노겐, D-이합체가 전부 비정상이죠. 이때 중요한 건 '이 환자의 기저 질환이 뭔지' 찾는 거예요. 패혈증인지, 암인지, 아니면 외상인지. 기저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DIC는 절대 좋아지지 않아요. 출혈이 심하면 FFP와 Cryoprecipitate로 응고 인자를 보충해 주고, 혈소판이 20,000 미만이면 수혈하세요. 절대 헤파린을 막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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