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항암화학요법 중인 전립선암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출혈 경향과 장기 부전(호흡곤란, 의식 저하)의 원인을 찾는 전형적인 증례입니다. 혈소판 감소, PT(Prothrombin Time)/aPTT(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연장, D-이합체(D-dimer) 현저 상승, 피브리노겐(Fibrinogen) 감소 소견은 소모성 응고병증(Consumption Coagulopathy)의 전형입니다. 이는
파종혈관내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의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전립선암을 비롯한 고형암은 조직인자(Tissue Factor, TF)를 과발현하여 응고계를 항진시킵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 중 암 세포 파괴로 인해 다량의 전구응고물질(Procoagulant)이 혈류로 유출되어 광범위한 미세혈전(Microthrombi)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혈소판과 응고인자가 소모됩니다. 미세혈전은 장기 관류 장애(신부전, 폐부전, 의식 저하)를 유발하고, 동시에 이차적 섬유소용해(Secondary Fibrinolysis)가 활성화되어 D-이합체(D-dimer)가 상승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주로 미세혈관병용혈빈혈(Microangiopathic Hemolytic Anemia, MAHA)과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이 특징입니다. PT/aPTT는 정상 범위이며, 설사 유발형은 Escherichia coli O157:H7 감염과 관련됩니다. 본 증례의 PT/aPTT 연장과 낮은 피브리노겐은 HUS와 맞지 않습니다.
②번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ADAMTS13 효소 결핍으로 인해 거대 VWF(폰빌레브란트 인자) 다중체(Ultra-large vWF Multimers)가 축적되어 미세혈전이 형성됩니다. MAHA, 혈소판 감소, 신경학적 증상(의식 저하), 발열, 신부전의 5징후(Pentad)가 있지만, PT/aPTT는 정상입니다. 이는 DIC와 결정적 감별점입니다.
③번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 ITP): 자가항체에 의한 혈소판 파괴로 혈소판만 선택적으로 감소합니다. 응고 검사(PT/aPTT)와 피브리노겐은 정상입니다. 본 증례에서 PT/aPTT 연장과 D-이합체 상승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④번
재생불량성 빈혈(Aplastic Anemia): 골수 부전으로 법혈구감소증(Pancytopenia)을 보이나 응고검사는 정상입니다. 본 증례는 급성 출혈/장기부전이 동반되어 있어 급성 DIC에 더 합당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원인 질환 치료(Cancer Treatment Modification): 항암화학요법 일시 중단 및 암 진행 조절.
2.
지지 요법(Supportive Care): 출혈 위험이 높으므로 혈소판 수혈(Platelet Transfusion)과 신선동결혈장(FFP)을 공급하여 응고인자를 보충합니다. 크라이오프레시피테이트(Cryoprecipitate)는 저섬유소원혈증(Hypofibrinogenemia) 교정에 사용됩니다.
3.
항응고 요법(Anticoagulation): 명백한 혈전증(Thrombosis)이 동반된 경우, 헤파린(Heparin)을 저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출혈 위험이 높아 신중히 결정합니다.
4.
중증도 평가: DIC 점수(ISTH DIC Score)를 계산하여 중증도를 평가하고, 지속적 장기 손상(신부전, 호흡부전) 여부를 감시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암 환자 + 출혈/혈전 증상 + 혈소판 감소 + PT/aPTT 연장 + D-이합체 상승 + 피브리노겐 감소 →
파종혈관내응고(DIC) 의심 →
ISTH DIC 점수 계산 (혈소판, PT 연장, 피브리노겐, D-이합체) → 5점 이상이면 명백한 DIC(DIC overt) 진단.
한눈에 비교! DIC vs TTP vs HUS 감별:
| 항목 | DIC | TTP | HUS |
|---|
| PT/aPTT | 연장됨 | 정상 | 정상 |
| 피브리노겐 | 감소 | 정상 | 정상 |
| D-이합체 | 현저 상승 | 경미 상승 | 경미 상승 |
| ADAMTS13 | 정상 | 중증 결핍 | 정상 |
| 주된 장기 침범 | 다발성 장기 부전 | 신경계 | 신장 |
암기 팁: DIC 감별 키워드: "
PT/aPTT 연장 + 피브리노겐 감소 = 소모성 응고병증". TTP는 PT/aPTT 정상! 이 점만 기억해도 오답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DIC는 항암치료 중인 암 환자, 패혈증(Sepsis), 외상(Trauma), 산과적 합병증(태반조기박리, 양수색전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출혈 경향과 함께 출제됩니다. 검사실 소견과 치료 방침(원인 치료 + 지지 요법)이 핵심입니다.
기출 변형 주의!: "DIC 환자에서 출혈이 주 증상일 때 가장 먼저 할 치료는 무엇인가?" → 신선동결혈장(FFP) 수혈이 아니라
원인 질환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출혈 조절을 위한 수혈은 보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