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리 추락 후 복부와 골반 통증, 저혈압과 빈맥, 단단한 복부, 회음부 멍이 함께 있을 때 가장 우려할 상황을 묻는 문제이다. 정답은 ⑤ 후복막 출혈이다. 선지 중 여러 장기가 출혈 가능성이 있지만, 골반 부위 외상과 회음부 멍이라는 단서가 골반 골절에 동반된 후복막 출혈을 가장 잘 가리킨다.
1. 원리와 배경 골반은 혈관이 풍부한 뼈이며 그 주변 후복막 공간에는 장골 혈관 분지와 골반 정맥총이 지나간다. 추락처럼 큰 힘이 가해져 골반이 부러지면 이 혈관들이 찢어져 후복막 공간에 많은 양의 혈액이 고일 수 있고, 이 공간은 겉으로 출혈이 보이지 않아 늦게 발견되기 쉽다. 혈액량이 줄면서 혈압 저하와 맥박 증가가 나타나는 출혈성 쇼크로 진행하므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이다. 출혈이 골반 아래쪽으로 퍼지면 회음부와 서혜부 피부에 멍(반상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골반 외상을 의심하는 단서가 된다.
2. 정답 ⑤ 후복막 출혈 정답 ⑤는 환자의 소견을 하나로 묶어 설명한다. 혈압 90/60mmHg와 맥박 110회/분은 순환 혈액량이 줄었음을 보여 주고, 복부가 단단하고 압통이 있는 것은 복강 안 또는 후복막 쪽 출혈과 자극을 시사하며, 회음부의 멍은 골반 골절과 후복막 출혈을 의심하게 하는 특징적 단서이다. 간호사는 이 환자를 외상성 출혈성 쇼크로 보고 기도, 호흡, 순환 사정, 굵은 정맥로 확보와 수액·혈액 준비, 의사 보고를 서둘러야 한다. 골반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환자를 불필요하게 흔들거나 골반을 압박하는 검사를 반복하지 않는다.
3. 선지별 분석 • ① 위 천공은 급성 복막염으로 복부가 단단해질 수 있지만, 추락으로 인한 골반 외상과 회음부 멍을 설명하지 못한다. 쇼크의 원인도 출혈보다는 염증 쪽이다. • ② 대동맥 박리는 갑작스러운 가슴이나 등의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이며, 골반 부위 외상과 회음부 멍이라는 단서와 맞지 않는다. • ③ 비장 파열은 둔상 후 복부 출혈의 대표 원인이고 쇼크 소견도 같을 수 있어 감별 대상이다. 그러나 비장 손상은 보통 왼쪽 윗배 통증이나 왼쪽 어깨 방사통과 연결되며, 이 문제는 골반과 회음부 소견이 강조되어 후복막 출혈이 더 대표적이다. • ④ 간 파열도 복강 내 출혈로 쇼크를 일으킬 수 있지만 오른쪽 윗배 손상이 대표적이어서 회음부 멍이라는 단서가 설명되지 않는다.
4. 기억 포인트 골반 외상 + 쇼크 + 회음부·서혜부 멍 = 후복막 출혈 의심.
5. 실무와 국시 포인트 • 골반 골절이 의심되면 골반 안정화(시트나 골반 고정대 적용 등)와 빠른 수혈 준비가 중요하며, 소변 배출구 출혈이나 요도 손상이 의심되면 도뇨관 삽입 전에 의사 지시를 확인한다. • 복부 외상 환자의 변형 문제로 FAST 검사, 복부 CT, 혈색소와 혈액형 검사 시기를 묻는 문항이 나온다. • 불안정한 활력징후에서는 검사보다 소생과 출혈 조절이 앞선다는 순서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