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리 척수손상 뒤 생기는 신경인성 방광 가운데 소변이 저절로 새는 요실금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유형을 묻는다. 천골 배뇨중추(S2~S4)보다 위쪽 척수가 손상되면 반사성 방광이 되어 방광이 일정 용적까지 차면 반사적으로 수축하며 요실금이 생긴다.
1. 배뇨 조절의 원리 정상 배뇨는 뇌교의 배뇨중추가 천골 배뇨중추의 반사를 조정하고, 대뇌가 배뇨를 참거나 허락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천골 배뇨중추(S2~S4)에서 나온 부교감신경이 방광을 수축시키고, 외요도괄약근은 수의적으로 조절된다. 천골 위쪽 척수가 손상되면 뇌와의 연결이 끊겨 의식적 조절은 사라지지만 천골 반사호는 남아 있다. 그래서 방광이 차면 자극에 반사적으로 수축하는 상위 운동뉴런형 방광이 된다. 반대로 천골 중추나 거기서 나오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반사호 자체가 끊겨 방광이 늘어나 있고 수축하지 못한다. 급성기의 척수쇼크 동안에는 손상 부위와 상관없이 방광이 이완되어 요정체가 먼저 나타난다는 점도 알아 둔다.
2. 정답 ① 반사성 방광 정답 ① 반사성 방광은 천골 배뇨중추 위쪽 손상에서 나타나고, 방광이 차면 의지와 무관하게 수축해 소변이 새며 배뇨가 끝나도 잔뇨가 남을 수 있다. 경추·흉추 손상 환자의 방광이 흔히 이 유형이어서 요실금 양상이 대표적이다.
3. 선지별 분석 ② 지연성 방광은 신경인성 방광 분류에서 요실금 유형으로 대표되는 이름이 아니다. 배뇨가 지연된다는 뜻으로 읽히므로 소변이 새는 양상과 맞지 않는다. ③ 자율성 방광은 천골 배뇨중추나 말초신경이 손상된 하위 운동뉴런형을 가리키는 옛 용어로 쓰인다. 방광이 이완되어 요정체가 중심이고, 넘쳐 흐르는 요실금이 생길 수는 있으나 반사적 수축으로 새는 대표 유형은 아니다. ④ 혼합성 방광은 상위와 하위 병변이 함께 있을 때 두 양상이 섞이는 경우를 뜻한다. 가능하긴 하지만 척수손상에서 요실금을 대표하는 기본 유형으로 묻는 질문에는 반사성이 우선이다. ⑤ 무긴장성 방광은 수축력이 없어 방광이 과팽창되는 요정체형이다. 소변이 넘쳐 새는 넘침 요실금은 가능하나, 반사 수축에 의한 요실금과는 기전이 다르다.
4. 기억 포인트 천골 위 손상 = 반사성(저절로 수축해 샌다), 천골 자체 손상 = 무긴장성(수축 못 해 고인다)으로 짝지어 기억한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반사성 방광이라도 잔뇨가 남을 수 있어 규칙적인 간헐적 도뇨와 잔뇨 확인이 방광 관리의 중심이다. • T6 이상 손상 환자는 방광 팽만이 자율신경과반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방광 상태를 계속 살핀다. • 손상 부위를 주고 예상되는 방광 유형을 묻거나, 두 유형의 차이를 묻는 변형이 자주 나온다.
환자흉추 척수손상 35세 남성
상황 사고로 흉추 척수손상을 입고 재활 병동에 입원한 지 3개월째이며, 최근 침구와 패드가 소변으로 젖어 있다. 환자는 "소변이 마려운 느낌 없이 갑자기 샌다"고 말한다.
판단 천골 배뇨중추 위쪽 손상이므로 반사성 방광이 의심된다.
간호 순서• 사정: 하복부 촉진으로 방광 팽만과 잔뇨, 소변 양상, 발열 등 요로감염 징후를 확인한다.• 수행: 규칙적인 간헐적 도뇨와 정해진 시간 배뇨 계획을 세우고, 피부를 건조하게 관리한다.• 평가: 요실금 횟수와 잔뇨량, 요로감염 징후, 두통·발한 같은 자율신경과반사 징후 유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