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정리 이 문제는 청신경초종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묻는다. 정답은 ② 진행성 청력 상실과 이명이다. 제8뇌신경의 청각 부분이 먼저 눌리기 때문이다.
1. 원리와 배경 청신경초종은 제8뇌신경을 둘러싼 슈반세포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내이도 안이나 소뇌뇌교각 부위에서 자란다. 제8뇌신경에는 청각을 전하는 와우신경과 평형을 전하는 전정신경이 함께 들어 있는데, 종양은 좁은 내이도 안에서 천천히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한다. 이때 한쪽 귀에서 서서히 진행하는 감각신경성 난청과 이명이 가장 먼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전정 기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지므로 뇌가 이를 보상해 심한 어지럼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종양이 더 커지면 옆을 지나는 삼차신경과 안면신경, 소뇌를 누르게 되어 안면 감각 저하, 안면 근력 약화, 운동 실조, 두개내압 상승 증상이 뒤따른다.
2. 정답 풀이 정답 ② 진행성 청력 상실과 이명은 종양의 위치와 압박받는 신경의 기능이 그대로 증상으로 이어진 결과다. 한쪽 귀에서 시작해 몇 달에서 몇 해에 걸쳐 나빠지는 경과가 특징이며, 한쪽 난청과 이명이 이어지면 이 질환을 떠올려 청력검사와 뇌 MRI로 확인한다.
3. 선지별 분석 ① 시야 결손과 두통은 시신경 경로나 뇌하수체 부위를 누르는 병변에서 먼저 떠올리는 증상이다. 청신경초종도 커져서 두개내압이 오르면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초기 대표 증상은 아니다. ③ 현기증은 전정신경 침범으로 생길 수 있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자라 보상되어 초기에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운동 실조는 종양이 소뇌를 누를 만큼 커진 뒤에 나타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청력 증상이 앞선다. ④ 반신 마비와 실어증은 대뇌 피질이나 그 아래의 운동 경로, 언어 영역 병변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소뇌뇌교각 종양의 위치와 맞지 않는다. ⑤ 안면 감각 이상과 저작근 약화는 삼차신경 압박 증상이다. 종양이 커진 뒤 나타날 수 있어 맞는 내용이지만, 처음 나타나는 대표 증상이 아니라 후발 증상이라 이 질문에는 맞지 않는다.
4. 기억 포인트 청신경초종은 이름 그대로 청력이 먼저: 한쪽 진행성 난청과 이명.
5. 실무·국시 포인트 • 한쪽 귀의 원인 모를 난청·이명이 계속되면 뇌 MRI를 포함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환자에게 설명한다. • 수술 후에는 안면신경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 눈 감기 상태와 각막 보호, 두개내압 상승 징후, 의식 수준을 관찰한다. • 변형 문항: "청신경초종 환자에게서 압박되는 신경", "수술 후 안면 마비 환자의 눈 간호" 형태로 나온다.
환자50대 남성, 오른쪽 귀 난청과 이명
1년 전부터 오른쪽 귀가 서서히 잘 들리지 않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계속된다며 외래를 찾았다. 최근 소리가 더 커졌다고 한다.
• 호소: 오른쪽만 진행하는 난청과 이명• 확인할 점: 증상 시작 시기, 어지럼, 얼굴 감각과 표정 변화
• 사정: 일측성 여부, 동반 증상, 뇌신경 기능을 간단히 확인한다• 수행: 순음청력검사와 뇌 MRI 검사를 안내하고 불안을 덜어 준다• 평가: 진단 후 치료 선택지를 이해했는지, 안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한쪽에서 서서히 진행하는 난청과 이명이면 청신경초종을 의심한다.
청신경초종 (Vestibular schwannoma) — 제8뇌신경의 슈반세포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한쪽 난청과 이명이 대표 증상이다.
제8뇌신경 (Vestibulocochlear nerve) — 청각을 전하는 와우신경과 평형을 전하는 전정신경으로 이루어진 뇌신경이다.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 내이나 청신경 이상 때문에 생기는 난청이다.
소뇌뇌교각 (Cerebellopontine angle) — 소뇌와 뇌교 사이 공간으로 제5·7·8뇌신경이 가까이 지나는 부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