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결핵 치료의 필수 약제인
이소니아지드(Isoniazid, INH)의 중요한 부작용인 약물 유발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의 발생 시기를 묻는 기초 암기형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이소니아지드 간독성은 무증상의 간효소 상승에서부터 급성 간염, 심지어 급성 간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임상적으로는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황달, 우상복부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이소니아지드 간손상은
투여 시작 후 2~3개월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소니아지드는 간에서 대사되어 독성 대사산물을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 개인별 유전적 차이(예: N-아세틸트랜스퍼라아제(NAT2)의 느린 아세틸화자(Slow acetylator) 상태)와 면역 반응이 관여합니다. 독성 대사산물이 축적되어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투여 직후가 아니라 1~2개월 후에 피크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②번 "투여 시작 1개월 이내": 이는 알로퓨리놀(Allopurinol)이나 페니토인(Phenytoin)과 같은 약물에서 더 흔한 과민 반응(Hypersensitivity reaction)에 의한 간손상의 시기입니다. 이소니아지드도 드물게는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시기는 아닙니다.
- ③번 "투여 시작 1주 이내": 급성 과민 반응이나 특이체질 반응(Idiosyncratic reaction)에서 볼 수 있지만, 이소니아지드의 전형적인 패턴은 아닙니다.
- ④번 "투여 시작 6개월 이후": 장기간 투여 후에도 발생할 수는 있으나, 초기 3개월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⑤번 "투여 종료 후 수개월": 이는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Amoxicillin-clavulanate) 같은 약물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지연형 간손상의 패턴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이소니아지드 간독성이 의심되면 즉시 약물을 중단해야 합니다. 간효소(AST/ALT)가 정상 상한치의 3~5배 이상이거나 황달 증상이 있으면 절대적인 중단 적응증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 중단 후 호전되지만, 간부전으로 진행하면 간이식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