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남자가 2주 동안 점차 심해지는 복부 팽만과 체중감소로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식사를 조금만 해도 배가 부르고 소변 색이 진해졌다고 한다. 20대 후반부터 술을 마셔 왔으며 최근 수년 동안은 주 6일 정도 막걸리 2병과 소주 반 병을 마셨다.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지는 않는다. 혈압 106/68 mmHg, 맥박 102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7.8℃이다. 공막에 황달이 관찰되고 얼굴과 상체에 거미혈관종이 여러 개 보인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간이 촉지되며 압통이 있다. 의식은 명료하고 자세고정불능증은 관찰되지 않는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간기능검사]
• AST 176 U/L (참고치: 10–40 U/L)
• ALT 68 U/L (참고치: 7–56 U/L)
• 총빌리루빈 9.2 mg/dL (참고치: 0.2–1.2 mg/dL)
• 직접빌리루빈 6.8 mg/dL (참고치: 0–0.3 mg/dL)
• 알부민 3.0 g/dL (참고치: 3.5–5.2 g/dL)
• INR 1.6 (참고치: 0.8–1.2)
[혈액검사]
• 백혈구 13,2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11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혈청검사]
• IgM anti-HAV: 음성
• HBsAg: 음성
• anti-HCV: 음성
1급성 바이러스간염
2알코올성 간염✓ 정답
3원발담즙성 담관염
4윌슨병
5약물유발 간손상
해설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이 있는 환자에서 최근 황달, 미열, 압통을 동반한 간비대가 발생하였고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고빌리루빈혈증과 백혈구 증가도 동반되어 있어 알코올성 간염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특징
알코올성 지방간
만성 과음자의 90% 이상에서 발생 가능, 금주 시 회복 가능
알코올성 간염
발열, 황달, 우상복부 통증·압통, 간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음. AST > ALT가 특징적이며 일부는 간경변증으로 진행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술을 마셔 왔으며 최근 비교적 급성으로 식욕저하, 복부 팽만, 황달 및 미열이 발생하였습니다. 진찰에서는 황달, 거미혈관종 및 압통을 동반한 간비대가 관찰됩니다.
검사에서는 AST 176 U/L, ALT 68 U/L로 AST가 ALT보다 약 2.6배 높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일반적으로 AST가 ALT보다 높으며 AST/ALT 비가 2 이상인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황달을 반영하는 고빌리루빈혈증과 백혈구 증가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부민 감소와 INR 상승은 간 합성기능 저하를 시사합니다. 주요 바이러스간염 검사는 음성이며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복용력도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과 최근 발생한 황달, 미열, 압통을 동반한 간비대 및 특징적인 aminotransferase 양상을 종합하면 알코올성 간염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정답 근거
•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
• 최근 발생한 황달과 식욕저하
• 미열 및 압통을 동반한 간비대
• AST 176 U/L > ALT 68 U/L
• AST/ALT 비 약 2.6
• 총빌리루빈 상승
• 백혈구 증가
• 주요 바이러스간염 검사 음성
화농성 간농양 — 간 실질 내에 고름이 차 있는 공동을 형성하는 감염성 병변. 당뇨병 환자에서 흔하며, Klebsiella pneumoniae가 주요 원인균. 발열, 우상복부 통증, 백혈구 증가증이 삼중주를 이룸.
경피적 배액술 — 영상 유도(초음파 또는 CT) 하에 피부를 통해 바늘과 카테터를 농양 내로 삽입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시술. 간농양의 일차적 표준 치료 방법.
ALP/GGT 상승 —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와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의 혈중 수치 상승. 담즙 정체(Cholestasis) 또는 담도계 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간농양이 담도를 압박할 때 나타날 수 있음.
광범위 항생제 — 배양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의심되는 주요 병원체를 포괄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항생제 요법. 간농양의 경우 장내 그람 음성균(E. coli, Klebsiella)과 혐기성균(Bacteroides)을 함께 커버해야 함.
당뇨병 — 간농양 발생의 중요한 위험 인자. 당뇨병 환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다양한 감염에 취약하며, 특히 Klebsiella pneumoniae에 의한 간농양 발생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