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남자가 2주 전부터 심해진 황달과 식욕저하, 전신 쇠약으로 내원하였다. 18년 동안 거의 매일 소주 1~2병을 마셔 왔으며 내원 1주 전까지 음주하였다. 혈압 112/70 mmHg, 맥박 94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7.3℃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공막과 피부에 황달이 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간이 3 cm 촉지되며 경도의 압통이 있다. 토혈이나 흑색변은 없으며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도 없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으로 판단하여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시작하였다. 이 환자에서 프레드니솔론과 함께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 후 황달과 전신 쇠약이 발생하였으며 AST가 ALT보다 높고 총빌리루빈이 14.2 mg/dL로 현저하게 상승하였습니다. 프로트롬빈시간도 대조치에 비해 크게 연장되어 있어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 합당합니다.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감염, 위장관 출혈 등 주요 금기사항이 없다면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N-아세틸시스테인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에서 단독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드니솔론에 추가하여 병용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프레드니솔론 치료를 시작한 이 환자에게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는 N-아세틸시스테인입니다.
정답 근거
•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력
• 황달 및 압통을 동반한 간비대
• AST > ALT
• 총빌리루빈 14.2 mg/dL
• 프로트롬빈시간의 현저한 연장
• 중증 알코올성 간염
• 프레드니솔론 치료 중
• 프레드니솔론과 N-아세틸시스테인 병용 고려
간농양 — 간농양(Liver abscess)은 간 실질 내에 고름이 차는 감염성 병변으로, 세균성(화농성)과 아메바성이 대표적입니다. 발열, 우상복부 통증, 식욕부진이 삼중주를 이룹니다.
경피적 배액술 — 경피적 배액술(Percutaneous drainage)은 초음파나 CT 유도 하에 피부를 통해 농양 내로 카테터를 삽입하여 농양액을 배출시키는 시술로, 수술에 비해 침습성이 낮아 간농양의 일차적 치료법입니다.
혐기성 세균 — 혐기성 세균(Anaerobic bacteria)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세균으로, Bacteroides fragilis가 대표적입니다. 복강 내 감염이나 담도 기원 감염에서 흔히 동정되며, 농양 형성을 촉진합니다.
난치성 간농양 — 난치성 간농양(Refractory liver abscess)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경피적 배액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으로 호전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됩니다.
괴사 조직 제거 — 괴사 조직 제거(Debridement)는 감염된 조직에서 혈류가 없어 항생제가 도달하지 못하고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죽은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농양 치료의 완성을 위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