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남자가 1주일 전부터 반복되는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식욕저하와 전신쇠약이 동반되었다. 6주 전 방글라데시에서 귀국하였으며 현지 체류 중 복통과 설사가 약 1주일간 지속된 적이 있다. 혈압 124/76 mmHg, 맥박 96회/분, 호흡수 18회/분, 체온 38.3℃이다.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간 우엽 후방에 5.8 cm 크기의 단일 저음영 병변이 관찰된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간기능검사]
• AST 41 U/L (참고치: 10–40 U/L)
• ALT 47 U/L (참고치: 7–56 U/L)
• ALP 201 U/L (참고치: 40–130 U/L)
• 총빌리루빈 1.0 mg/dL (참고치: 0.2–1.2 mg/dL)
• 알부민 3.7 g/dL (참고치: 3.5–5.2 g/dL)
• 백혈구 15,1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적혈구침강속도 58 mm/hr (참고치: 0–20 mm/hr)
[혈청검사]
•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 양성
[배양검사]
• 혈액배양: 음성
1세프트리악손
2경피적 배액술
3메트로니다졸✓ 정답
4간절제술
5메로페넴
해설
유행지역 체류 후 설사 병력이 있고, 이후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간 우엽의 단일 농양성 병변과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 양성을 종합하면 아메바성 간농양이며, 적절한 치료는 메트로니다졸입니다.
핵심 해설
아메바성 간농양은 Entamoeba histolytica가 장관에서 문맥을 통해 간으로 전파되어 발생하는 장외 아메바증입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이며 간 우엽에 단일 농양성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장 감염이 선행하더라도 간농양이 발생할 당시에는 설사가 이미 호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유행지역 체류 중 설사 병력이 있고 이후 발열과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CT에서 간 우엽의 단일 병변이 확인되었고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가 양성이므로 아메바성 간농양에 합당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로 치료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 화농성 간농양과 달리 경피적 배액술을 일상적으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아메바 감염 유행지역 체류력
• 선행하는 설사 병력
• 발열 및 오른쪽 윗배 통증
• 간 우엽의 단일 농양성 병변
• Entamoeba histolytica 혈청항체 양성
• 혈액배양 음성
• 아메바성 간농양의 치료: 메트로니다졸
Entamoeba histolytica — Entamoeba histolytica는 아메바증(Amebiasis)을 일으키는 원생동물 기생충으로,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됩니다. 장점막을 침범하여 아메바성 이질(Amebic Dysentery)을 일으키고, 문맥을 통해 간으로 전파되어 아메바 간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간농양 — 간농양(Liver Abscess)은 간 실질 내에 고름이 고여 형성된 공동입니다. 원인에 따라 아메바성과 화농성(세균성)으로 크게 구분되며, 임상 증상(발열, 우상복부 통증), 영상 소견(CT/MRI), 혈청학적 검사 및 배양 검사를 통해 감별합니다.
메트로니다졸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은 혐기성 세균과 기생충(특히 Giardia, Entamoeba histolytica) 감염의 1차 치료제입니다. 아메바 간농양 치료에서 조직 침습형 아메바(Trophozoite)를 사멸시키는 핵심 약물입니다.
단일 낭성 병변 — 단일 낭성 병변(Single Cystic Lesion)은 CT나 초음파에서 하나의 낭종 형태 병변을 의미합니다. 간에서 발견될 경우, 단순 낭종, 아메바 간농양, 화농성 농양, 낭성 종양 등의 감별이 필요하며, 임상 맥락과 병변의 특징(벽, 내용물, 조영증강 패턴)이 진단의 열쇠입니다.
동남아 여행력 — 동남아 여행력(Travel History to Southeast Asia)은 열대성 질환 감별에서 중요한 역학적 단서입니다. 아메바증, 말라리아, 뎅기열, 장티푸스 등 지역 유행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병력 청취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