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약물 유발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의 병리학적 패턴과 그에 따른 혈청 생화학적 지표 변화를 묻는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약물 유발 간손상은 크게 세 가지 주요 패턴으로 나뉩니다:
간세포 괴사형(Hepatocellular),
담즙정체형(Cholestatic), 그리고 혼합형입니다. 문제에서 명시한 "간세포 괴사형 패턴"은 간세포 자체의 손상과 파괴를 의미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괴사되면 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이 혈중으로 유출됩니다. 이때 가장 특징적으로 상승하는 효소들이 바로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와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입니다. ALT는 간 특이도가 매우 높은 반면, AST는 심근, 골격근 등에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간세포 괴사형 패턴에서는 ALT와 AST가 현저히 상승하며, 특히 ALT 상승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R값(ALT 상승 배수 / ALP 상승 배수)이
5 이상이면 간세포 괴사형으로 분류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알파-태아단백(AFP)은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의 종양 표지자로 사용되며, 급성 간손상의 패턴을 판별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 ③번 빌리루빈(Bilirubin)은 황달의 지표로, 간세포 괴사형과 담즙정체형 모두에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패턴을 구분하는 '주된' 지표는 아닙니다.
- ④번 암모니아(Ammonia)는 간성 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의 지표로, 간기능의 합성 능력 저하와 관련이 깊습니다.
- ⑤번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와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는 담즙 정체가 있을 때 주로 상승합니다. 이는 담즙정체형 패턴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