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심전도(EKG)의 기본 판독에서
방실 차단(AV Block)의 정의를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문제에서 제시된 핵심 소견은 "심전도에서 PR 간격이
0.20초를 초과"하는 것입니다. 성인의 정상 PR 간격은
0.12~0.20초입니다. 모든 동방결절(SA node)에서 발생한 자극이 방실결절(AV node)을 통해 심실로 전도되기는 하지만, 그 전도 시간이 지연되어 PR 간격이 연장된 상태를
1도 방실 차단(1st-degree AV block)이라고 정의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1도 방실 차단은 방실결절(AV node)이나 히스속(His bundle)의 전도 지연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모든 P파 뒤에 QRS 복합체가 따라오지만, 그 사이의 간격(PR 간격)만이 길어집니다. 이는 전도 경로의
탈분극 속도 감소 때문이며, 구조적 손상보다는 종종 약물(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디곡신), 전해질 이상(고칼륨혈증), 또는 염증(심근염)에 의해 유발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기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PR 간격을 측정할 수 없는 불규칙한 리듬입니다. 특징은 "불규칙하게 불규칙한(Irregularly irregular)" 심실 반응과 P파의 소실, 대신 f파가 관찰됩니다.
- ②번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조기에 발생하는 넓고 기이한 형태의 QRS 복합체가 특징이며, PR 간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③번 3도 방실 차단(Complete Heart Block): 심방과 심실의 전도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P파와 QRS 복합체가 서로 무관계하게 나타납니다. PR 간격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동합니다.
- ④번 2도 방실 차단: 일부 P파가 심실로 전도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PR 간격이 점점 길어지다가 한 번의 QRS가 탈락하는 Wenckebach 현상(Mobitz type I)이나, PR 간격이 고정되어 있다가 갑자기 QRS가 탈락하는 Mobitz type II가 있습니다. 단순한 PR 간격 연장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