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ACEi)의 대표적인 부작용을 묻는 기초 약리학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ACE 억제제는 고혈압, 심부전, 당뇨병성 신병증 등에 널리 사용되는 1차 약제입니다. 사용 환자에서 특별한 유발 인자 없이 지속적인
마른 기침(Dry cough)이 나타난다면, ACE 억제제에 의한 부작용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ACE 억제제는 안지오텐신 I을 안지오텐신 II로 전환하는 효소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브라디키닌(Bradykinin)을 분해하는 키니나제 II(Kininase II)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브라디키닌이 폐와 기관지에서 축적되어,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여 특징적인 마른 기침을 유발합니다. 이는 용량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 중단 후 수일에서 수주 내에 호전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서맥: 베타 차단제(Beta-blocker)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 ②번 말초 부종: 칼슘 채널 차단제(특히 Dihydropyridine 계열)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 ③번 변비: 칼슘 채널 차단제(Verapamil, Diltiazem)나 오피오이드(Opioid) 계열 약물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⑤번 두통: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칼슘 채널 차단제 등 여러 약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 부작용입니다. ACE 억제제의 가장 특징적이고 빈번한 부작용은 아닙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ACE 억제제로 인한 기침이 발생하면, 1) 약물을 중단합니다. 2)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ARB)로 전환합니다. ARB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만 차단할 뿐 브라디키닌 대사에 관여하지 않아 기침 부작용이 현저히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