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남자가 하루 전부터 발생한 발열과 복부 불편감으로 내원하였다. 6년 전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을 진단받았으며 최근 복수가 증가하여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다. 오늘 아침부터 식욕이 감소하고 복부 통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혈압 106/64 mmHg, 맥박 104회/분, 호흡 19회/분, 체온 38.4℃이다. 의식은 명료하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이동탁음이 있으며, 복부 전반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복수천자를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1,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0.7 g/dL (참고치 13.0~17.0)
• 혈소판: 7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신장기능검사]
• 혈액요소질소: 24 mg/dL (참고치 8~20)
• 크레아티닌: 1.1 mg/dL (참고치 0.6~1.2)
[복수검사]
• 백혈구: 1,120/mm³
• 호중구: 68%
• 총단백질: 1.5 g/dL
1락툴로오스
2세포탁심✓ 정답
3대량 복수천자
4메트로니다졸
5응급 개복술
해설
복수의 절대 호중구 수는 1,120×0.68=약 762/mm³로 250/mm³ 이상입니다. 간경변성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발열과 복통이 동반되고 복수 PMN이 250/mm³ 이상이면 자발성 세균 복막염으로 진단하며,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제시된 선지 중 세포탁심이 가장 적절합니다.
구분
자발성 세균 복막염(SBP)
정의
뚜렷한 복강 내 감염원 없이 발생하는 복수의 세균 감염
주요 배경
주로 간경변 + 복수 환자에서 발생
주요 원인균
E. coli, Klebsiella pneumoniae, Streptococcus pneumoniae 등
위험인자
심한 간질환, 복수 단백질 감소(<1 g/dL), 식세포 기능 저하, 위장관 출혈, 요로감염 등
주요 증상
발열, 복통, 복부 압통, 오한
기타 임상양상
혈압 저하, 빈맥, 복수 증가, 백혈구 증가, 신기능 악화, 간성뇌증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음
가장 중요한 검사
진단적 복수천자(paracentesis)
진단 기준
복수 PMN ≥250/mm³
복수 배양
원인균 확인을 위해 시행. 배양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PMN 기준을 충족하면 치료 시작
1차 치료
경험적 3세대 세팔로스포린
대표 약제
세포탁심(cefotaxime) 등
알부민 병용
신기능 악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항생제와 함께 정맥 알부민 투여 고려
치료 원칙
임상적으로 SBP가 의심되고 복수 PMN ≥250/mm³이면 경험적 항생제 치료
예방 약제
Fluoroquinolone 계열 또는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간경변과 복수가 있는 상태에서 새롭게 발열과 복통이 발생하였습니다. 복부 전반에 압통은 있으나 반발통은 없어 복강 내 장기 천공에 의한 이차성 복막염보다는 자발성 세균 복막염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복수검사에서 백혈구는 1,120/mm³이고 이 중 호중구가 68%이므로 절대 호중구 수는 약 762/mm³입니다. 이는 자발성 세균 복막염의 진단 기준인 복수 PMN 250/mm³ 이상을 충족합니다.
자발성 세균 복막염이 진단되면 복수 배양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3세대 세팔로스포린인 세포탁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는 세포탁심 투여입니다.
정답 근거
• 간경변 + 복수
• 발열 및 복통
• 복부 전반의 압통
• 반발통 없음
• 복수 백혈구 1,120/mm³
• 호중구 68%
→ 복수 PMN 약 762/mm³
→ PMN ≥250/mm³
→ 자발성 세균 복막염
→ 경험적 항생제 치료
→ 세포탁심
B형 간염 바이러스 (Hepatitis B Virus, HBV) — 간세포암종의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 DNA 바이러스로, 숙주 유전자에 통합되어 직접적인 발암 작용을 할 수 있으며 간경변을 거치지 않고도 암을 유발할 수 있음.
C형 간염 바이러스 (Hepatitis C Virus, HCV) — 간세포암종의 원인으로 서구 및 일본에서 가장 흔함. RNA 바이러스로, 직접적인 발암성은 낮으나 지속적인 간염과 간경변을 통해 간세포암종으로 진행하는 것이 주된 경로.
알파태아단백 (Alpha-fetoprotein, AFP) — 간세포암종의 종양 표지자. 진단 및 치료 반응 모니터링에 사용됨. 400 ng/mL 이상이면 간세포암종 진단에 높은 특이도를 가짐. 그러나 정상 또는 약간 상승된 경우도 있어 영상 검사와 함께 판단해야 함.
바르셀로나 임상 간암 치료 알고리즘 (BCLC Staging) — 간세포암종의 병기 결정 및 치료법 선택을 위한 국제 표준 알고리즘. 종양의 수/크기, 간기능(Child-Pugh 점수), 환자의 전신 상태(ECOG 점수)를 종합하여 매우 초기부터 말기까지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함.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 대사증후군(비만, 당뇨, 고지혈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진행하면 간염(NASH), 간경변, 간세포암종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부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