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염증(Acute inflammation)의 5대 징후(발적, 발열, 종창, 통증, 기능 상실) 중 하나인
발적(Rubor)의 발생 기전을 묻고 있어요. 단순히 '빨개지는 것'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혈역학적 변화가 붉은색을 만들어내는지 그 병태생리적 연결 고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핵심 개념 분석:
급성 염증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 즉각적인 혈관 반응을 일으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혈관 확장(Vasodilation)이에요. 염증 매개 물질인
히스타민(Histamine),
산화질소(NO) 등이 소동맥(Arteriole)에 작용하여 평활근을 이완시키면, 해당 부위의 혈관 직경이 넓어집니다. 그 결과 국소적으로
혈류량(Blood flow)이 급격히 증가하는
활성 충혈(Active hyperemia) 상태가 되면서 피부가 붉게 보이는 거죠.
정답 근거:
핵심! 3번 혈관 확장이 정답입니다. 발적은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산화헤모글로빈)이 확장된 혈관을 통해 해당 부위로 몰려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이는 '열감(Calor)'의 원인이기도 한데, 중심부의 따뜻한 혈액이 피부 표면으로 많이 올라오면서 국소적 온도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혼동 주의!
① 혈관 수축: 초기 지혈 과정이나, 혈관이 수축하면 오히려 혈류가 줄어들어 창백(Pallor)이 나타납니다. 발적과는 정반대의 기전이에요.
② 정맥압 증가: 염증 후기에 정수압 증가 및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해 혈류가 느려지고 울혈(Congestion)이 생기면 수동적 충혈로 인해 푸르스름한 청색증(Cyanosis)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발적의 주된 초기 기전은 아닙니다.
④ 혈관 투과성 감소: 염증 반응에서는 오히려
혈관 투과성 증가(Increased vascular permeability)가 나타나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
종창(Tumor)을 유발합니다.
⑤ 백혈구 감소: 염증 초기에 백혈구는 혈관 내벽을 따라 구르고 부착(Margination)하며, 화학주성(Chemotaxis)에 의해 염증 부위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초혈액에서 백혈구가 감소하는 것은 전신적 상태(예: 골수 기능 저하)를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급성 염증의 혈관 반응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첫째, 일시적 혈관 수축 후, 둘째,
소동맥 확장(발적, 발열의 원인), 셋째, 혈관 투과성 증가 및 혈류 정체(종창, 통증의 원인)로 이어집니다. 이 흐름을 시간 순서대로 이해하면 각 징후의 병태생리를 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개념 정리
| 급성 염증 징후 | 주요 병태생리 | 관련 매개 물질 |
|---|
| 발적(Rubor) | 혈관 확장 → 혈류량 증가 (활성 충혈) | 히스타민, 산화질소(NO) |
| 발열(Calor) | 혈관 확장 → 따뜻한 혈류량 증가 | 프로스타글란딘(PG) |
| 종창(Tumor) | 혈관 투과성 증가 → 삼출물(Exudate) 형성 | 히스타민, 류코트리엔(LT) |
| 통증(Dolor) | 삼출물 압박 + 매개 물질의 신경 말단 자극 | 프로스타글란딘(PG), 브라디키닌 |
암기 팁
발적(
Rubor)은 혈관
Relaxation(이완, 확장)과
Red(붉은) 피의 급증으로 기억하세요. 'R'로 시작하는 두 개념을 연결하면 헷갈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