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감염 질환의 감별 진단을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 개념은 여러 개의 모낭이 깊은 조직까지 염증을 일으켜 하나의 큰 종괴와 농양을 형성하는 '옹종(Carbuncle)'입니다. 정답이 3번인 이유는 문제에서 제시된 '여러 개의 모낭염이 융합', '큰 종괴 형성', '배농과 발열 동반'이라는 세 가지 주요 임상 소견이 모두 옹종의 전형적인 특징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옹종은 단순한 모낭염이나 종기보다 더 깊고 광범위한 감염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특히 당뇨병, 면역 저하 상태의 환자에서 호발하며, 목 뒤와 등과 같은 피부 장력이 높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실무에서 이 개념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모낭염과는 달리 옹종은 전신 증상(발열)을 동반할 수 있고, 치료는 반드시 외과적 배농과 항생제 전신 투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환자의 병력을 정확히 청취하고 병변의 범위와 깊이를 평가하는 임상적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58세 남성 환자가 당뇨병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목 뒤에 통증이 심한 붉은 종괴가 생기고 오한과 함께 38.5도의 발열이 나타나 내원했습니다. 진찰 상, 목 뒤에는 여러 개의 농포가 융합되어 직경 약 6cm의 단단하고 압통이 있는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중앙부에는 배농이 확인되었습니다.
Carbuncle —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의해 여러 개의 모낭과 그 주위 피하 조직까지 깊게 염증이 생겨 하나의 큰 배농성 종괴를 형성하는 심부 피부 감염입니다.
Folliculitis — 단일 모낭의 표재성 세균 감염으로, 피부 표면에 작은 붉은 뾰루지 또는 고름집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피부 질환입니다.
Furuncle — 종기라고도 하며, 단일 모낭과 그 주위 진피 깊이까지의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통증이 있는 결절이나 농양을 형성합니다.
Cellulitis — 피부와 피하 연조직의 확산성 급성 염증으로,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경계가 불분명한 발적, 부종, 통증 및 압통을 특징으로 합니다.
Hidradenitis Suppurativa — 아포크린 땀샘의 만성 재발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겨드랑이, 서혜부, 엉덩이 등에 반복적인 농양, 염증성 결절 및 누공 형성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