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5세 남성, 당뇨병 과거력 있음. 좌안 시력 급격한 저하와 동통을 주소로 내원. 검사상 좌안 안압 45 mmHg (정상: 10-21 mmHg), 각막 부종, 전방에 출혈(Hyphema), 홍채에 신생 혈관(Rubeosis iridis)이 관찰됨. 안저 검사에서 망막에 광범위한 출혈과 정맥 확장(소시지 모양), 망막 허혈 소견이 보입니다.
진단적 접근: 1) CRVO 및 신생 혈관 녹내장이 강력히 의심됩니다. 2) 형광안저혈관조영술(Fluorescein Angiography, FAG)로 망막 허혈의 범위와 신생 혈관 유무를 확인합니다. 3) 전방각경 검사(Gonioscopy)로 전방각의 신생 혈관과 폐쇄 정도를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1. 응급/초기 치료: 안압 강하 약물(국소/전신)로 급격한 안압 상승을 조절합니다. 동시에 항 VEGF 유리체내 주사를 신속히 시행하여 홍채 및 전방각의 신생 혈관을 퇴행시킵니다.
2. 근본 치료: 망막 허혈을 치료하여 VEGF 생산을 줄이기 위해 범망막광응고술(PRP)을 계획합니다. 항 VEGF 주사는 PRP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신생 혈관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브리지(Bridge)' 치료 역할을 합니다.
3. 난치성 경우: 약물 및 레이저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배액장치삽입술(Glaucoma drainage device implantation)이나 실리콘 오일 주입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항 VEGF 주사는 효과가 일시적(수주~수개월)이므로, PRP와 같은 근본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주사 후 안내염(Endophthalmitis), 안압 상승, 망막 박리 등의 합병증에 주의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CRVO에서 신생 혈관 녹내장이 발생하는 기전은 '허혈 → VEGF ↑ → 신생 혈관 → 전방각 폐쇄 → 안압 ↑'의 고전적인 경로예요. 치료는 이 경로의 여러 단계를 공격합니다: 항 VEGF 주사는 'VEGF ↑' 단계를, PRP는 '허혈' 단계를 치료하죠. 문제에서 '주된 목적'을 물을 때는, 약물이 작용하는 직접적인 분자/세포 수준의 기전을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