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0세 남아. 주소(CC): "말을 안 듣고, 자꾸 반항하고, 화를 잘 낸다." 현병력: 6개월 전부터 시작되어 점차 악화됨. 부모 지시에 고의적으로 불응하며, 사소한 일로도 쉽게 짜증을 내고 부모를 탓함. 학교에서는 비교적 문제가 없다고 보고됨. 신체검진 및 신경학적 검사에서 특이 소견 없음.
진단적 접근:
1. 임상 면담: 아동, 부모, 교사로부터 증상의 빈도, 강도, 지속 기간, 기능 장애 정도를 평가. 반항 행동이 가정에만 국한되는지, 학교 등 다른 환경에서도 나타나는지 확인.
2. 감별 진단 평가: ADHD, 불안장애, 기분장애(우울증) 등 공존 가능한 질환을 평가하기 위한 구조화된 설문지(예: Vanderbilt, CBCL) 사용.
3. 의학적 평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 등 의학적 상태가 행동 문제를 유발하지 않았는지 확인.
치료 계획:
1. 1차 치료: 부모 관리 훈련(Parent Management Training, PMT)이 최우선입니다. 부모가 일관된 규칙 설정, 긍정적 강화, 효과적인 훈육 기술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2. 심리치료: 아동을 위한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로 분노 관리 및 문제 해결 기술을 훈련시킵니다.
3. 약물 치료: 단독 치료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ADHD가 동반된 경우 자극제(Stimulants, 예: 메틸페니데이트)가 ODD 증상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공격성이 심한 경우 비정형 항정신병약물(Atypical antipsychotics, 예: 리스페리돈)을 고려할 수 있으나, 이는 2차 선택지입니다.
주의사항: ODD는 품행장애(Conduct Disorder)나 성인기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극적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