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0세 남성, 군 복무 중 교전 경험 후 6개월째 지속되는 증상으로 내원. 작은 차 소음에도 몸을 움츠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며, 길을 걸을 때 항상 뒤를 돌아보며 주변을 살핍니다. 가족과의 사소한 말다툼에서도 통제할 수 없는 분노를 느껴 벽을 주먹으로 치기도 했습니다. 외상 기억은 떠오르지만 최대한 억누르려 하고, 예전에 즐기던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진단적 접근:
1. 정신과적 평가: 구조화된 면담(예: CAPS-5)을 통해 DSM-5 PTSD 진단 기준 B, C, D, E군 증상을 모두 평가합니다. 이 환자는 B군(침습), C군(회피), E군(과각성) 증상을 모두 보입니다.2. 감별 진단: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ve Disorder),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적응 장애(Adjustment Disorder), 물질 사용 장해 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PTSD는 Pathognomonic! 외상 사건 노출(A군)이 필수 조건입니다.
치료 계획:
1. 1차 치료: 트라우마 초점 인지행동치료(Trauma-focused CBT) 또는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이 1차 선택입니다.2. 약물 치료: 증상 조절을 위해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파록세틴(Paroxetine) 또는 설트랄린(Sertraline)이 1차 약물로 사용됩니다. 수면 장애나 악몽에는 프라조신(Prazosin)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은 금기(Contraindicated)에 가깝습니다. 내성, 의존, 금단 증상 위험이 있으며, PTSD 핵심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공격성이나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